[특별기획] Lee Ufan in Versa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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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무지개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6월 12일자 문화란에 이런 헤드라인을 실었다. “그(이우환)는 베르사유궁의 완벽함을 극복했다”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자존심 베르사유궁에 입성한 이우환은 그렇게 환대받았다. 1973년 관광차 처음으로 베르사유궁을 방문했다던 그는 팔순(八旬)을 앞두고 이곳에서 전시를 하게 될 줄 짐작이나 했을까? 이우환의 개인전 <이우환 베르사유(Lee Ufan Versailles)>(베르사유궁, 6.17~11.2)가 열린다. 베르사유궁 실내와 궁정(宮庭) 그리고 그랜드 카날(Le Grand Canal)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그의 작품 10점은 베르사유궁과 조화를 이뤄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산책동무가 되었다. 우리 미술계에서 이우환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월간미술》은 이번 베르사유 전시뿐만 아니라 그의 작가 인생 전반을 걸쳐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우선 그의 일대기를 통해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비평가 및 전략가적 면모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주변의 상황을 정리해 본다. 그다음 일본 전위미술운동인 모노하(物派)에 몸담았던 당시 이우환의 활동을 정리하며, 우리 단색조 회화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각을 전달한다. 또한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이우환 개인전 현지 취재와 이번에 출품된 작품을 철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도 싣는다. 이번 기획은 그에 대한 완결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형인 그의 행보에 일종의 쉼표를 찍는 것이다. 지금 이우환은 우리에게 어떤 작가인가?

현지취재, 사진=황석권 수석기자

<Relatum-The Cane of Titan> 철 바위 500×10.5cm(철봉) 175×180×145cmcm(바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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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Dialogue X> 철 바위 350×450×5cm(철판, 각, 2점) 130×134×130cm/150×135×130cm(바위, 각, 2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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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The Shadow of the Stars>의 부분

 

Versailles Lee Ufan

<Relatum-The Shadow of the Stars> 37개의 철판, 7개의 바위, 석회석, 대리석 40m(37개의 철판으로 만든 구 지름) 2014 Courtesy the Artist, kamel menour and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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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Dialogue Z> 철 바위 300×400×4cm(철판, 각, 2점) 137×150×115cm/126×150×117cm(바위, 각, 2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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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Four Sides of Messengers> 철 4개의 바위 400×250×2cm(철판, 각, 4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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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Earth of the Bridge> 철 바위 400×300×2cm(철판, 각, 2점) 170×160×113cm/145×180×140cm(바위, 각, 2점) 2014 Courtesy the Artist, kamel mennour and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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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um-The Tomb, Homage to André Le Nôtre> 철 바위 300×270×180cm(파낸 땅구멍) 268×296cm(구멍 바닥 철판) 90×140×130cm(바위)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