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영상과 물질
경기도미술관 2.2~4.3

이 전시의 부제는 ‘1970년대 일본의 판화’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4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특히 판화를 통해 일본 아방가르드의 한 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 이미 국제적인 양식을 구축한 일본 판화를 일견할 수 있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정영돈_송은아트큐브 (1)

정영돈 개인전
송은아트큐브 1.26~3.9

작가는 이번 전시 <의아한 산책>에서 지난 5년간 거주지인 파주 부근에서 발견한 다양한 사물 및 인물을 다룬 사진작업을 통해 군사지역이자 재개발 지역으로 규정된 파주의 특수성보다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과 변화를 조명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전채강

전채강 개인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2.19~3.19

‘밤의 아리아’로 명명된 부제가 아니더라도 조명탄 터지는 바다 이미지가 2014년 세월호 사고의 아품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고와 관련한 이미지와 영상을 채집하여 망각 속으로 침잠하려는 당시의 상황을 현재로 소환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조혜진

조혜진 개인전
자하미술관 옆 터 2015.12.24~2.28

작가는 철거지역에서 수집한 나무 창틀에 홈을 파고 벽돌무늬를 새겼다가 태우기를 반복해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지운다. 평창동이 내려다보이는 공터에 지워진 삶의 흔적을 복원하고 새로운 생명을 더했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박정원_플레이스막 (2)

박정원 개인전
플레이스막 2.12~22

여성의 은밀한 장소 탈의실 또는 남녀가 부둥켜안고 춤추는 장면 속에서 여성의 몸을 주목한다. ‘슬픈 몸’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여성의 다양한 몸짓에 내재된 욕망과 좌절, 분출 등의 미묘한 감정이 특유의 필치와 뒤섞여 애잔함을 선사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신현림_메타포 (1)

신현림 개인전
갤러리 메타포 2.11~18

시인이자 사진가로 활동해 온 작가는 신간 《미술관에서 읽은 시》을 내고, 여행하면서 틈틈이 찍은 미술관 속 작가의 흔적과 사과로 <미술관 사과전>을 열었다. 사진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생각하고 그 근본을 성찰해본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선

2016 예감
선갤러리 2.25~3.17

갤러리가 발굴해 올해 주목받을 6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 남재현 문선미 문호 오상열 이상원 이영지가 참여했다. 이 전시는 올해 4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작가의 작품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김범중

김범중 개인전
자하미술관 1.27~2.29

두꺼운 장지에 정교한 필체로 선을 그어 최소한의 재료에 집중하는 작가 김범중의 개인전. 연필로 그은선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낸 시간의 중첩 속에서 한지 특유의 질감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촉각적인 시선을 자극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우정국

수평이동
탈영역 우정국 2.12~24

남민지 이슬기 임유정 허연화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반지하와 옥상에 작업실을 잡았던 작가들이 동일한 공간에 모여 일으키는 파열음을 담으려 했다. 각 작가가 작업실이라는 공간에서 받은 영향이 보이지 않을 듯 보이게 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한호전 (1)

문화적 대화
갤러리 LVS 2.16~3.5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14명이 참여한 이 전시는 작품과 더불어, 그들의 심도있는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모두 자국에서 근현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3월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심정은 (2)

심정은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17~23

2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꿈꾸는 방’으로 명명된 바, 나무 위에 채색된 다양한 부조작업과 설치작업이 출품됐다. 작가는 불확실성과 불안에 사로잡힌 현대인이 꿈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section_title][/section_title]

박소영김강자

박소영 개인전
갤러리 아띠 2.2~15

작가에 의하면 전시의 부제인 ‘아홉 혹은 아홉아닌(九不像)-려(麗)’은 작가의 첫 개인전 주제인 ‘사불상(四佛像)’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통신앙에 기반을 둔 사불상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이상적 인간성을 발현하는 새로운 상(像)을 마련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