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Feature]Korean Biennales 2014 Preview 프로젝트대전 2014

프로젝트대전 2014
더 브레인

11.22-2015.2.22

대전시립미술관
중앙과학관
카이스트
원도심 일원
 

뇌과학의 원용을 통한 이성과 감성의 조망

어떤 도시를 규정하는 말에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정서가 숨어 있다. 대전을 말할 때 ‘과학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격년마다 펼쳐지는 <프로젝트대전>은 이 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전시다. ‘비엔날레’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는 않지만 비엔날레다. 별도의 전시전담 기구 없이 대전시립미술관 자체 기획으로 진행하여 올해 2회 대회를 맞이하는 <프로젝트대전 2014>는 지난 대회의 주제인      ‘에네르기(Ener 氣)’에 이어 ‘The Brain’을 주제로 삼았다. 모든 생물의 의식과 행위를 관장하는 주요 장기로서 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아직도 그 구조와 기능의 생리학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신비로움 그 자체로 남아 있다. 김준기 학예연구실장은 “전시에서 추구하는 것이 과학예술이다. 첨단의 과학적 의제, 방법론, 문제의식, 윤리의 문제를 예술을 통해 건드리는 작업이 전시의 목적이다”라며 “가장 핫한 주제인 뇌과학을 원용해, 인지란 무엇인가, 감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총제적으로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시 주제를 설명했다.
본전시 격인 주제기획전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국내외 작가 15명이 참여하는 과학예술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협업프로그램은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또한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 작업은 10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카이스트 KI빌딩에서 열리며, 창작센터와 스카이로드에서는 원도심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대전=황석권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