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Feature] Korean Biennales 2014 Preview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사진적 서술

9.12-10.19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공산문화회관등

사진의 새로운 정체성을 탐구하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2014대구사진비엔날레>는 ‘사진적 서술(Photographic Narrative)’을 주제로 내건다. 기계의 눈을 빌린 객관적인 기록으로서의 사진과 환경이 급변하고 표현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인간의 기억을 조작하고 해체하는 사진의 새로운 정체성을 들여다보고 현대사진의 경향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주 전시는 스페인 국제사진전 <포토에스파냐(PHotoEspana)> 설립자이자 국제적인 사진전문 기획자로 활동하는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Alejandro Castellote)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올해가 사진발명 175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원, 기억, 패러디’라는 주제로 고전적 사진기법에서 최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사진의 다층적인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며 “18개국 30여 명의 참여 작가 대부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다”고 밝혔다. <전쟁 속의 여성>, <만월: 하늘과 땅의 이야기>, <이탈리아 현대사진전>으로 구성된 특별전은 대구미래대 석재현 교수, 전시기획자 이일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인 안젤로 조에(Angelo Gioe)가 각각 기획을 맡아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함의를 조명한다.
그리고 2008년부터 시작한 작가발굴 프로그램인 ‘포트폴리오 리뷰’(송수정 기획)는 국내외 사진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리뷰어와 70여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작품 활동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우수작가로 선정된 경우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Foto Fest)>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슬비 기자

왼쪽・리처드 모스  Safe From Harm, South Kivu, Eastern Congo  2012

왼쪽・리처드 모스 Safe From Harm, South Kivu, Eastern Congo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