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제298호

200911

특별기획 100

현실과 발언 이후, 미술의 사회운동사
흔히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한다. 이렇게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비유하는 이유는 움직임 없이 멈춰버리면 죽는
생명체와 같은 사회의 속성 때문이다. 사회․정치적 암흑기로 지칭되는 시기, 우리 사회 구성원의 활화산 같은 융
성은 우리 사회의 생명력을 확인하면서 지금의 한국 사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 미술인도 열외는 아니었다.
내부 반성을 시작으로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이들은 미술을 도구 삼아 자신의 영역에서 발언권을 확장해 나갔다.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고, “정의”를 믿었다. 《월간미술》은 현실과 발언, 그리고 광주자유미술인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 구성원으로서 현실에 대한 미술인 발언의 역사를 정리했다. 이번 특집에서 현발과 광자
협이 등장한 1979년 이후 현재까지 사회에 대한 미술인의 발언 시기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었다. 첫째, 현실과
발언과 광자협 등장부터 민미협이 결성된 1985년을 제1시기로 하여 초기 작가들의 자각과 행동이 어떻게 태동했고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둘째, 전국단위조직 결성 후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민중미술 15년전〉까지를
또 한 시기로 나누어 사회․정치 흐름의 양상에 따른 미술인의 다양한 사회 참여 행위를 증거한다. 마지막으로
1994년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도입에 따라 다양성이라는 가치 아래 사회에 대한 작가 발언의 스펙트럼
을 담아냈다. 자! 이제 첫 장을 넘기면 미술로 불가능한 꿈을 꾸었던 리얼리스트들의 역사의 현장이 펼쳐진다.
그들의 행동을 왜 우리 미술사가 기억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작가
해외한인작가 13
강진모․바위의 초상, 나무의 초상 _ 조광석 138
작가리뷰 152
김기라․때론 과장되게, 때론 대담하게, 때론 슬프게 _ 류한승
류승환․유약함으로 쓴 세계의 기록 _ 심상용
정재호․폐허 또는 부재의 무게를 견디기 _ 김노암
장상의․꽃과 영혼, 표현과 서사 _ 오광수
젊은작가구역 186
김병주․완전히 비움으로써 가득 채워지는 _ 이경민
진혜주․하이힐, 세상을 향한 힘찬 몸짓 _ 이슬비
심소라․조각유리와 유리조각 사이 _ 이강진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4
무의식 속 ‘아우성’ 해악으로 풀어내다_유해리192

전시
화제의 전시<사라 문展>
우연을 포착해 영원으로_최연하096
전시와 테마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여민해락>
한국박물관 100년의 여정_전보삼142
전시초점<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인공의 생산, 공예 바깥 면들의 만남_강수미168
전시리뷰174
아트 인 부산 2009:인터시티ㆍ차기율ㆍ류준화ㆍ
김용진ㆍ오르간 믹스ㆍ신지선ㆍ전소정
전시프리부182

해외미술
월드토픽<네드코 솔라코프展>
전시작품이 사라진 전시_신원정132

학술ㆍ자료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2
카라바조 회화에 나타나는 내러티브와 연극성_김중효196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3
<태도가 형태가 될 때展> <반-일루전: 절차/재료展>
거기에 일루전이라고는 전혀 없었다_전혜숙200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71

현장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_최형순084
추모 故신성희_황인090

아트저널208
독자선물222
편집후기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