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제389호

6월 표지

특집

감성을 입은 생태세밀화의 세계90
매일 걸어가는 길가에 시간을 들여 시선을 둬보자. 그리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자. 담벼락과 보도블록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와 핀 꽃들과 빌딩숲 사이로 어색하게 꽂혀있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는가. 그럼 이번엔 눈높이를 낮춰보자. 나뭇잎 한 장 한 장을 살펴보고 발밑 모래밭을 들여다보자. 그전엔 미처 보지 못한 생경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지구에 태어난 생명체 중 유일하게 앎을 추구하도록 허락받은 존재인 인간. 그래서 든 착각일까. 무엇이든 원하면 지배, 소유할 수 있다고 말이다. 적자생존의 법칙을 운운하며 함께 사는 법 ‘공생’을 외면하거나 간과해왔다. 이런 사실을 깡그리 잊고 사는 존재 역시 인간이 제일이지 싶다. 생물다양성에 대한 부족한 인식은 각종 환경 오염과 자연 파괴를 낳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태문제에 미술과 미술가는 어떻게 개입하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월간미술》은 5월호에 이어 또 다른 공공(公共)을 이야기하려 한다. 이른바 생태와 미술 나아가 생태와 인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그런 의미에서 “환경”보다는 관계를 강조하는 “생태”에 방점을 둔다. 도시인의 생태감수성 회복을 이야기한《김산하의 야생학교》 저자 김산하 박사와 속초에서 힐링 정원학교를 운영하는 가든디자이너 오경은 그리고 라디오 방송작가 유선경의 글을 싣는다. 생태에서 고립된 현대인에게 건네는 이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시길. 이와 함께 생태세밀화를 면밀히 살펴보는 학술적인 글도 있다. 인간 문화 속에서 해석되고 기능하는 다양한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작가 이소요의 글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4명의 생태세밀화가와 세밀화 도감을 꾸준히 출간해온 보리출판사 대표 윤구병을 만나 생태와 생태세밀화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 생태계의 보고(寶庫) 국립수목원과 국립생태원을 소개한다.

편집장 브리핑 58

모니터 광장 60

칼럼 62
다시 시작하기 | 곽남신

기자의 시각 64

핫 피플 70
에르베 샹데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관장 적극적인 소통과 문화 후원을 선도 | 곽세원
파에즈 바라캇 바라캇갤러리 회장 고대와 현대를 초월한 폭넓은 컬렉션 | 박유리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 묵묵히, 그러나 걷는다 | 황석권

사이트 앤 이슈
〈성북예술동 #3〉76 성(城) 너머 북(北)쪽에 살랑대는 예술바람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78

변호사 캐슬린 킴의 예술법 세상 10 84
바비, 법정에 서다 | 캐슬린 킴

아트 에세이 86
뉴욕에 남은 수화 김환기의 얼과 넋 | 이태호

특집_감성을 입은 생태세밀화의 세계 90
우리가 원하는 생물의 모습 | 이소요
생존지대계인 교육, 세밀화는 그 교두보_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 | 곽세원
가까이, 그리고 오래 | 유선경
도심 속 자연의 징검다리 생태정원 | 오경아
감상주의 예찬: 생태적 감수성 회복을 위한 길 | 김산하

작가 리뷰 120
김보희 잃어버린 자연 그리고, 김보희의 자연이 되는 꿈 | 정연심
이해민선 덩어리로서의 존재, 삶, 그리고 회화 | 심소미

스페셜 아티스트 134
최민화 최민화의 회화-심미의 정치학 | 김진하

전시 초점 142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展〉
전시기획이 서류계약이 될 때 | 정무정

화제의 전시 148
〈아라비아의 길展〉
동서 문명의 교역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고대유물을 서울에서 만나다 | 이희수

월드 리포트 154
아니카 이 생물학과 미술의 우연한 결함으로 논하는 정치사회 | 서상숙

큐레이터 보이스 169
정원사의 시간 | 김은영

크리틱 160
do it, 서울 · 더 보이스 · 원성원 · 하늘 본풀이 · 로컬리뷰 2017 페킹발 · 이제

리뷰 170

프리뷰 172

전시표 176

월드 프리뷰 180

지역 184

최예선의 달콤한 작업실 18 186
당신의 라디오 | 최예선

아트북 188

아트저널 190

독자선물 194

편제 196

표지
김보희 〈towards〉 천에 채색 180×280cm 2017
10년 넘게 제주도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작가는 밝은 햇살, 토종식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제주의 이국적인 풍광을 채색으로 표현한다.

Editor’s Briefing 58

Monitor’s Letters 60

Column 62 Gwak Namsin

Editor’s view 64

Hot eople 70
hervé chandès | Gwak Seweon
fayez barakat | Park Yulee
lee Jeehyun | Hwang Sukkwon

Sight&Issue 76
〈2017 Seongbuk Art Commons〉 | Hwang Sukkwon

Hot Art Space 78
Kathleen Kim’s art laW societY 10 84 Kathleen E. Kim

Art essay 86 Lee Taeho

Special feature 90
the world of ecology illustration with sensibility
Lee Soyo, Gwak Seweon, Yoo Sunkyung, Oh Kyunga, Kim Sanha

Artist review 120
Kim bohie | Chung Yoensim
lee haiminsun | Sim Somi

Special artist 134
choi Minhwa | Kim Jinha

Exhibition focus 142
〈when art becomes liberty: the egyptian surrealists(1938~1965)〉 | Chung Moojeong

Exhibition topic 148
〈roads of arabia〉 | Lee Heesoo

World report 154
anicka Yi | Suh Sangsuk Ganahl

Critic 160
curator’s Voice 169 Kim Eunyoung

Review 170

Preview 172

Exhibition Guide 176

Preview of overseas 180

Region 184

Choi Yesun’s sWeet WorKroom 18 186 Choi Yesun

Art book 188

Art Journal 190

Readers Gift 194

Credit 196

Cover
Kim bohie 〈towards〉 180×280c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