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1501표지

창작과 비평의 조화 이번 호부터 책의 형식, 즉 디자인을 살짝 바꿨다. 우선 본문 글씨 크기를 조금 키웠다. 때문에 각 꼭지별로 글 분량이 약간씩 줄어들었다. 글씨가 너무 작다는 의견을 종종 들었던 탓도 있고, 글 쓰는 필자나 읽는 독자 모두에게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 또한 없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용마저 느슨해지지는 않았다. 필자 섭외부터 사진하나 선택까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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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MM_CL

대학미술교육의 가능성을 말하다 지난 12월 6일 서울 서초동 한원미술관에서 대학미술협의회 주최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4시간에 걸쳐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의 주제는 ‘미술대학과 대학미술교육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었다. 사회자 김노암(문화역서울 284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김태호(서울여대 교수), 임근준(미술평론가), 류장복(작가), 강영민(작가)이 참여해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그리고 때로는 격론에 가까운 토론을 벌였다. 주제 자체가 별로 새로울 것 없는 해묵은 난제였기에 자칫 잘못하면 미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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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이대형인물 (5)

대기업 아트마케팅의 첨병 미술에서 주목받으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아이디어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양성을 하나로 응축할 수 있는 힘을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도전해야 한다. 큐레이터 이대형은 끈질기게 위험요소를 무릅쓰고서라도 과감하게 일을 ‘저지르는’ 배짱 좋은 큐레이터다. 이대형은 아트사이드의 큐레이터로서 미술계에 발을 들이면서 국내에 중국현대미술 작가를 다수 소개했다. 이른바 ‘아시아통’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전시기획 경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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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OR’S VOICE

DDP_생각하는 손 (5)

생각하는 손 〈고 김근태 3주기 추모전〉DDP 갤러리 문 2014.12.4~21 미술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추모’할 수 있을까? 한 인물이 아니라 그가 전하고 싶었던 것, 자신의 육신을 돌보지 않고 꼭 이루려 했던 것, 그가 더 많은 이들과 공감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고민했다. 우리는 그의 ‘따뜻한 시장경제’라는 화두에 공감했다. 김근태 서재공간을 통해, 서른 개가 넘는 기술자격증으로 상징되는 노동현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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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ART SPACE

가나_이이남 (14)

이이남 개인전 2014.12.16~2.8   2014.12.16~1.31 <다시 태어나는 빛>으로 명명된 이이남의 개인전이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니메이션 작업과 더불어 오브제를 영상과 혼합하고 동서양 명화를 적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사진 박홍순 김근중 개인전 고려대학교 박물관 2014.12.8~1.11 김근중의 개인전 <꽃, 이전 이후>는 탈형상을 선언했던 작가의 근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고려대학교박물관과 금산갤러리가 공동으로 펼치는 <한국화 예찬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전시.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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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인사동 (1)

이른바 ‘세계 미술계’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2015년 새해를 맞아 《월간미술》은 변화에 주목한다. 우리가 미술현장이 ‘변화했다’고 하는 이유는 근래 미술계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에서 변화의 물결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변화는 생각처럼 단순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작가는 그저 작업실에 처박혀 작업만 하는 이로 정의되지 않고, 비평은 미학적 언어를 쏟아내는 것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 문화, 사회, 사상 등 주변 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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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北京

베이징 (7)

명불허전名不虛傳 798예술구 권은영  예술학 중국 팔대 고도八大古都 중 하나인 베이징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외국인보다 절대 다수의 중국 내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자금성과 톈안먼 광장을 기억할 것이다. 국내총생산량(GDP)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14억 인구 다수를 구성하는 소시민에게 950만km2의 대륙을 횡단하여 ‘중국 꿈中國夢’의 도시, 베이징을 찾는 것은 여전히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다. 중국인들이 과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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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香港

SAMSUNG CSC

잘 키운 아트페어 하나가 가져온 홍콩 미술시장의 변화 황희경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홍콩 아트페어가 막 성장하던 때만 해도 사람들은 홍콩을  일러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 홍콩은  런던과 뉴욕에 이어 세계 미술시장의 3대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지금은 <아트바젤 홍콩>으로 이름을 바꾼 <아트 HK>가 있다. 미술 분야를 취재하면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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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上海

상하이 (3)

상하이, 예술신천지 민은주  (주)비핸즈 ArtN 사업부 부장 와이탄外滩은 상하이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상하이의 역사와 현장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다. 황푸강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19세기 말 유럽 각국의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진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20세기 말 국가적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건축물들이 지금도 한창 건설 중이다. 명실상부 상하이는 국제도시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의 경제 수도로 자리를 잡았지만, 상하이가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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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とうきょう

도쿄 (4)

동시대미술이라는 의식이 머무르는 장소 마정연  미술사/미술비평 이제 젊은 세대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되어버렸지만, 긴자를 걸어다니며 구경한다는 의미의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긴자는 특권적인 장소다. 본지와 같은 이름의 일본잡지 《월간미술》이 창간 400호 기념으로 기획한 보존판 갤러리 가이드(2009년 1월호)가 여전히 긴자 화랑가의 이야기로 시작하듯, 불황 속에서도 긴자의 화랑가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렇지만 현대미술을 대상으로 생각할 때는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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