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 임소담 Eclipse

임소담_스케이프 (2)

갤러리 스케이프 3.4~4.10 작가 임소담은 회화작업을 하면서 대상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특정위치에 주목하는데, 이를 이번 개인전의 제목 ‘Eclipse’와 같이 일식 현상에 비유한다. 작가 노트를 통해 그녀는 “행성은 자신이 돌던 궤도를 지속적으로 돌 뿐이지만 관찰자가 특정 위치에 있을 경우 일식과 같은 기묘한 현상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한 “관찰자의 시점이 중요한 반면 작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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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이윤엽 남풍리 판화통신

이윤엽_트렁크 (5)

트렁크갤러리 3.5~31 이윤엽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서부터 지금까지 주로 민중의 투쟁 현장에 참여했고 그것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러한 작업과는 사뭇 다르다. 실제로 그는 “주먹 불끈 쥐고 머리에 띠 두른 것 말고 정말 민중이란 걸 형상화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김규항, <민중의 싸움터에 힘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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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윤종숙

윤종숙, 겨울 안의 봄 2013

독일 쿤스트 페어라인 1.18~3.8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거주하며 작업해온 작가 윤종숙의 개인전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도시 립슈타트(Lippstadt)에 위치한 쿤스트 페어라인에서 열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2012~2014년에 완성한 회화작품과 드로잉을 함께 선보였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그림을 찬찬히 보면 집, 탑, 식물 같은 형상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드문드문 눈에 들어온다. 이 이미지는 한국의 산등성이와 굽이진 길, 어느 골목의 정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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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김종영 (1)

김지원 개인전 김종영미술관 2.27~4.22 ‘김종영미술관 2015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김지원의 개인전. <집적(集積)>을 타이틀로 여러 개의 와인잔과 병을 가열하고 열에 일그러진 형태를 이어붙인 작품을 선보인다. 채지민 개인전 갤러리 엠 2.26~3.28 <Unspecified Space>로 명명된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지점에서 작가의 절제된 감정이 표현된다. 심승욱 개인전 아트사이드갤러리 3.12~4.8 이 전시의 타이틀은 <부재(不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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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IEW

남화연,Ghost Orchid(유령 난초),single-channel video,약 10분(1)

남화연 아르코미술관 4.10~6.28 올해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된 남화연의 국내 최초 개인전 <Time Mechanics – 시간의 기술>. 융합, 다원예술이 각광받으면서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남화연의 개인전을 기획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남화연은 주로 퍼포먼스가 등장하는 비디오 작업과 실험적인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또한 가상의 방어적 공간 형태나 계급적 위계들을 압축하는 작가의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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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2

육근병)이유진

육근병 이유진갤러리 4.2~30 드로잉과 유화작품 등 신작 10여 점을 통해 작가가 고수해온 사물과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선보인다. <고요한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 20여 년간 미디어와 영상설치, 사진, 음악 등 전방위적인 예술활동을 지속 해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승주 리안갤러리 대구 4.7~5.16 대구출신의 작가 김승주의 개인전<Crossroad>. 작가는 ‘자’의 본래 기능인 ‘기준’을 자의적으로 왜곡하며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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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3

곽인식

곽인식 송아트갤러리 4.2~5.4 일체의 표현행위를 멈추고 사물이 건네는 말을 들으려 했던 곽인식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전시 <物의 언어, 곽인식>. 작가의 예술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곽인식이 풀어내는 사물의 언어를 관조할 수 있다. 전혜리 브라운갤러리 3.25~4.30 <2015 Resilient Flower>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전혜리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총 26점으로 역동적인 생명의 아름다움을 싱그러운 녹색과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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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OOK 오롯이 그림과 마주하기

IMG_6272

박현정《혼자 가는 미술관》 한권의책 2014 미술을 소재로 한 에세이는 거기서 거기다. 지나치게 감상적인 자기만의 감정을 독자에게 강권하기 일쑤다. 그림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 무자비한 명화 이미지와 자기 자랑 하기식 글이면 상황은 더하다. 특히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이 마치 미술 감상의 보편타당한 명제인 듯 논하는 어조를 띠면 독서의 피로감마저 느낀다. 그런데 차분한 어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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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JOURNAL

대구 (2)

토론을 전시하다 아트스페이스 펄에서 열린 예술가들의 이중고〈썰展〉 (본 토론 및 전시에 참여하지 않고 쓴 글임을 먼저 밝힘-필자) 예술가가 하는 일은 비유 대상을 들어 설명하면, 사회 운동가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개인 사업가의 정체성과 흡사하기도 하다. 벌이는 가두투쟁보다 시위를 결정하기까지 안에서 이뤄지는 회의가 더 길고 힘든 일이란 걸 운동 당사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예술가의 삶이 그렇다.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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