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EPORT| MILANO & VENICE

2-관람객 넘치는 프라다재단 미술관

Fondazione Prada Serial Classic | Portable Classic | An introduction | In Part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들이 속속 미술관을 세우는 가운데 밀라노에 프라다재단이 세운 폰다지오네 프라다가 5월 9일 정식 개관했다. 900여 명의 미술계 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 이 미술관은 총 9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중 3개 전시장을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맡아 설계했다.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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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REPORT| HA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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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2th Havana Biennale   Between the Idea and Experience 현재 세계 여러 나라 도시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약 150여 개. 이 가운데 베니스, 상파울루, 휘트니비엔날레를 3대 비엔날레로 손꼽는다. 그리고 이스탄불, 상하이, 광주비엔날레 등이 특색 있는 비엔날레로 주목받고 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되는 아바나 비엔날레는 이른바 ‘제3세계 국가’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비엔날레로 알려졌다. 올해로 12회째인 아바나 비엔날레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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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윤석남 ♥심장

윤석남_서울시립 (13)-수정

위 윤석남 <종소리> (앞의 작품) 혼합재료 2002, 아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윤석남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4.21~6.28 김미정 미술사 지난 30여 년간 줄곧 여성문제에 천착해온 윤석남(1939~ )의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 1층 홀에서 열리고 있다. 1980년대 중반 민중미술운동으로 시작된 한국 여성주의 미술은 산업화의 약자인 여성 노동자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하여 점차 여성적 경험과 그 표현의 구체화로 이어졌다. 이견 없이 윤석남 화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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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필름 몽타주

필름몽타주_ (10)

코리아나미술관 5.7~7.11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연구 교수 1990년대 이후 영화는 전자미디어의 부상과 더불어 영화적 이미지, 영화장치, 영화적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자신의 전통적인 경계와 구성성분을 잃고 인접 예술들 및 미디어 인터페이스들로 수렴하고 발산하는 포스트-시네마 조건 (post-cinematic condition) 속으로 진입했다. 이 조건 속에서 서로 다른 두 쇼트의 연결을 뜻하는 몽타주는 영화의 특정성을 지탱해온 기법이라는 본성을 유지하면서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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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시징맨 시징의 세계

시징의세계_서울관 (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27~8.2 이선영 미술비평 한중일 세 나라의 프로젝트 그룹 시징맨(西京人)(김홍석+천샤오슝+쓰요시 오자와)은 <시징의 세계전>에서 서쪽에 있다고 가정되는 도시(西京)에 대한 상상을 펼친다. 그들은 동경, 남경, 북경 등 방위를 지칭하는 수도가 현재까지 실재하는 반면, 시징은 사라지고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왜 서쪽일까. 리처드 해리스는 《파라다이스》에서 파라다이스의 위치로 서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설정된다고 한다. ‘해질 녘의 서쪽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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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함경아 Phantom Footsteps

함경아_국제

국제갤러리 6.5~7.5 홍지석 단국대 연구교수 샹들리에가 등장하는 함경아의 큼지막한 자수 그림들의 제목은 “What you see is the unseen(당신이 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이다. 이 제목은 흥미로운데 왜냐하면 너무 당연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화가가 화면 위에 찍은 점 하나도 뭔가 다른 것을 지시(함축)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무엇인가를 가시화함으로써 비가시적인(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드러내는 일이야말로 화가의 통상적인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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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유승호 머리채를 뒤흔들어

유승호,페리지 전경-056

페리지갤러리 6.4~8.8 고동연 미술사 “이는 아무 목적이나 의미 없이, 무엇에 대해서도 여념이 없이 생각과 마음을 모두 비운 상태로 그저 멍하니 작업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2015 개인전 도록 《머리채를 뒤흔들어》 중에서) 의식을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 창작이 가능한가? 1920-30년대 초현실주의자들부터 절제되지 않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우연적으로 물감이 캔버스에 안착하기를 바랐던 폴록에 이르기까지 창작 과정에서 자신의 의식을 배제하려는 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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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이예승 Moving Movements

이예승_조선

갤러리 조선 6.3~30 유은순 미학 2012년 <CAVE into the cave>부터 지금까지 이예승의 작업은 디지털미디어와 오브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실체와 환영,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모호한 경계를 드러내왔다. 시각적 자극들과 정교하게 프로그램화된 이미지들에 우선적인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이예승의 작업은 주로 디지털미디어의 시각적 인식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갤러리조선에서 열린 최근의 개인전 <Moving Movements>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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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신건우 All 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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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구 6.11~7.9 홍이지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회화작업의 수직적인 과정과 행위는 잭슨 폴록이 캔버스를 이젤이 아닌 바닥에 내려놓고 드리핑(dripping: 흘리기 기법)한 이후 그 이상의 가능성을 맞이하게 되었고, 평론가 로젠버그가 그의 작품보다 작업 과정 즉, 행위(doing)에 주목한 이래 회화의 가능성과 해석의 지평은 확장되었다. 물감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팔과 손목을 움직이며 시선을 옮겨가는 회화작업 행위 자체에 대한 ‘연극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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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몽중애상-삼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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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미술관 6.5~7.12 김병수 미술비평 현대미술에서 정치미학이 작동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영어식 전시 제목이 넘쳐나는 시대에 한자어만으로 이루어진 전시를 만나러 자하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역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일대가 안평대군,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조선 왕조의 여러 인물과 연관돼서이기도 하지만 개인사적 소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학원 시절 환기재단 이사장이셨던 조요한 선생님께서 <비교예술론> 강의를 환기미술관에서 진행하셨기에 매주 찾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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