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 2015 한국현대형상회화전

형상회화전(1)

갤러리 팔레드서울 7.29~8.11 최금수 이미지올로기연구소 소장 “해방은 도둑처럼 왔다”는 함석헌 선생의 말씀이 가슴을 울리는 광복 70주년의 8월이다. 이를 축하하기라도 하듯 남과 북은 총부리를 겨누며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를 조장하고 있다. 이제는 상당수가 전쟁을 경험한 적이 없는 세대들이 살아가고 있는 반도에서 해방 또는 광복이라는 기쁨은 분단의 그늘 아래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공교롭게도 광복 70주년 불꽃놀이 행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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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샌정 study painting

샌정_누크 (11)

누크갤러리 7.30~8.26 이윤희 미술사 샌정의 회화작품들을 보면서, 이 작가가 한 작품을 제작할 때, 이제 완성이라는 생각을 어느 지점에서 갖는지가 궁금해졌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모호한 배경 위에 모호한 형태들이 부유하고 있으며, 이미 그려진 어떤 형태가 다시 숨기도 하고, 형태라 부를 만한 것들 역시 하나같이 완결된 선으로 마무리된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그리다 만 듯한 인상을 주는 화면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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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오유경 COSMOS

오유경_스페이스k (4)

스페이스K 서울 8.6~9.10 신승오 페리지갤러리 디렉터 오유경은 오브제를 이용하여 그 안에 내재하는, 우리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들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작업들을 해왔다. 이번 전시 는 지금까지 작가가 해온 작업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작업에서 작가는 가장 가볍고, 하얀색의 단순한 기하학적인 오브제, 예를 들면 종이컵, 탁구공,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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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김윤재 메탈산수

포스코_김윤재 (9)

포스코미술관   7.23~8.12 함선미 예술학, 미술비평 우리의 상상은 제아무리 새로움을 향해 발버둥을 쳐보아도 경험의 범주 속에서 증폭되어 간다. 또한 미래에 새로이 등장할 많은 것은 과거와 현실을 등에 업은 채 다양한 변수로 엮여 있을 것이다. 김윤재의 <메탈산수전>에서는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포착한 태도에 거점을 두고 출발한 작업들이 놓여있다. 근작들은 과거와 현재를 부유하던 하나의 세계가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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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김다움 대나무 숲 옆에서

김다움_윌링앤딜링 (5)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8.6~26 고윤정 갤러리 구 협력 큐레이터 김다움은 현대인이 살면서 엮이게 되는 각종 ‘관계망’들을 탐구하고, 이를 시각 예술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이 관계망은 인터넷 영역처럼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하고, 전시 공간처럼 물리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작가는 관계망이 얽힌 영역의 구조를 관찰, 수집하고 분류하여 전시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김다움이 주목하는 ‘영역’은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 부분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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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나 (1)

물성을 넘어, 여백의 세계를 찾아서 가나아트센터 8.14~9.29 1970년대 이후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일견할 수 있는 전시. 이승조 박석원 이강소 김인겸 오수환 김태호 박영남의 평면과 조각작품을 선보였다. 김복영 전 홍익대 교수가 기획을 맡았다.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아르코미술관 7.15~9.6 문학에 기반을 둔 창작물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 장르융합형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선보인 전시. 7월에는 퍼포먼스가, 8월에는 싱글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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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IEW

국립현대-황용엽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최종태〉〈황용엽〉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9.1~11.8, 7.25~10.11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립하고 새롭게 고찰하기 위한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시각예술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기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거장들을 초대해 선보이는 자리로 9월에는 한국 현대조각계의 거장이자 우리나라 교회조각의 대표적 인물인 최종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에 녹아있는 구도의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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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IEW 2

임 상 빈

임상빈 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 9.3~10.1 데이터를 선별하여 조화롭게 배치해 탈관습적이고 탈제도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임상빈의 개인전 <임상빈: 사상>. 이번 전시에는 그의 사진작품 10점과 사진의 미니멀한 구조와 유기적인 요소들을 결합한 드로잉작품 20점 그리고 1점의 설치작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소 해든뮤지움 9.1~2016.2.28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업을 거듭하면서 작가만의 언어를 추구해 온 이강소 화백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적인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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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HIN’S DESIGN ESSAY 12

national flag series-2

임산부를 보호하고 태극기를 휘날려라 김신 디자인 칼럼니스트 지난 7월 말부터 서울시 지하철 열차에 임산부를 위한 별도의 배려석이 마련되었다. 이름도 ‘임산부 배려존(zone)’이라고 한다. 인터넷 사진으로 보니 눈에 번쩍 띄는 핑크색으로 의자를 칠했고, 의자 윗면부터 의자, 그리고 아래 바닥까지 핑크색이 이어졌다. 의자 위 핑크색 면 안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핑크카펫”이라고 쓰여 있다. 바닥에도 비슷한 문구가 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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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OOK

DF2B5988

예술과 비예술 사이의 경계를 해독하는 사고실험 아서 단토 지음/김혜린 엮음《일상적인 것의 변용》 한길사 2008 언젠가 뒤샹의 <샘>을 두고 한 지인이 나에게 “어떻게 저런 것도 예술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뒤샹의 변기는 뒤샹이 만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변기와 달리 특별히 아름답다고 평할 만한 요소가 있지도 않다.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변기와 달리 뒤샹의 변기에는 소변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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