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제289호

특별기획 072

한국의 시각문화를 리드하는 잡지들
“미술 분야 에서는《월간미술》이 68.0%로 1위를 차지 했고 《미술세계》《아트인컬쳐》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주간지
《시사저널》이 지령 1000호를 기념해 조사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라는 제목의 기사 중 일부다. 이처럼
《월간미술》이 미술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옹ㄹ해로 창간 34년째를 맞은 《월간미술》은 이런 평가에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전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묵묵히 계속해나갈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월간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 특성을 지닌 전문지들이 발간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전문지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불어닥친 경제한파로 인한 광고 감소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정
독자층의 붕괴 등 온갖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특정 다수 독자의 요구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전문지’의 운명은, 때론 말그대로 ‘잡지’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은
한국문화의 지층을 두껍게 하는 소중한 토양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월간미술》은 한국의 잡지문화를 점검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는 잡지라른 언론매체의 속성과 운명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동시에 독자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작은
노력이다. 이를 위해 영화건축패션디자인만화사진 등 미술 이외의 분야에서 대표적이고 권위 있는 잡지사 편집장을
취재했다. 이들은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시각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통해 한국의
잡지와 나아가 시각문화 전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테마기획
近代를 보는 4가지 視線 116
근대 ‘미술’의 탄생 _ 홍선표
전시공간과 新 시스템 _ 류지연
근대예술가의 등장 _ 김이순
근대 컬렉터와 미술시장 _ 권행가

작가
스페셜 작가 2
박선기·회화적 조각, 시점의 교란과 재구성 _ 최태만 098
해외 한인작가 12
한수자·기표로서의 원, 의미로서의 원 _ 진휘연 138
작가리뷰
강석호·균등 속의 차이, 평범 속의 비범 _ 안경화 148
벽안에 비친 한국작가 2
이원형·디오니소스적 긴장 _ 로버트 C. 모건 144

해외미술
World Topic 파리의 미래주의전
미래파와 입체파의 조형적 대화 _ 한의정 110

전시
전시 초점 〈젊은모색 2008전〉
아유 언 아티스트? _ 박영택 056
전시리뷰 152
이머징 9·괴짜들 군웅할거-한국 그룹사운드
1960∼1980·윤광조·나현
전시프리뷰 158

학술·자료
한국의 미 통일신라 조각전
영원한 생명, 장엄한 울림 _ 허형욱 130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3

사이트 앤 이슈
미리보는 2009년 주요전시 _ 류동현 046
남농 허건전_김소영 054
핫피플 유희영_황석권 044
포토에세이 39 _ 윤진영 162

아트저널 164
독자선물 174
편집후기 176

2009년 1월 제288호

특별기획 054

세계 미술계의 최신 동향과 전망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2008년 무자년 미술계는 이른바 롤러코스터를 탄 듯 부침이 거셌다. 짝수해의 특성상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등 국내 메이저 비엔날레가 며칠 간격으로 포문을 열었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비엔날레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바야흐로 아시아 비엔날레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미술축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반짝였던 미술시장의 열기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냉각기로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많은 사건이 미술계를 휘감았다. 숭례문 화재, 국립현대미술관과 관련된 문제들, 기관장 해임 문제를 비롯해
연말에는 미술품 양도세 통과라는 메가톤급 사건이 미술계를 강타했다. 해외 미술계도 하반기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 미술시장은 세계경제의 침체에 동반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간미술》이
2008년을 결산하고 2009년을 긴급 전망해 본다. 이를 위해 미국, 영국, 중국, 독일, 프랑스, 일본 미술계를 입체적으로
취재하고 각국 미술계 인사를 인터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미술계의 이슈를 결산하고 새해 미술시장의 흐름도 살펴본다.
상투적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다. 작금의 위기 상황을 좀더 냉정하게 분석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한다면,
미술계 체질을 개선해 지금보다 몇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테마기획
러시아 현대미술 096
푸틴시대의 미술 _ 이진숙
젊은 러시안의 기수 칸딘스키 프라이즈 _ 안톤 벨로프
러시아미술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_ 서진석

작가
스페셜 작가
홍경택ㆍ그림자 없는 그림의 세계 _ 강수미 084
해외 한인작가
샌정ㆍ시적 지표에 담긴 회화의 감미로움 _ 이숙경 118
작가리뷰
문형민ㆍ말과 말사이에 놓인 ‘벙어리’ _ 이대범 124
구자영ㆍ텍스트의 우주, 그리고 생태계 _ 이원곤 128
박홍순ㆍ새로운 다큐멘터리의 유토피아 _ 이경률 132

해외미술
월드토픽
터너프라이즈 2008 _ 이숙경 112

전시
전시 초점 〈SIPF〉
인간가족에서 인간풍경으로 _ 이수균 048
화제의
전시
〈욘복: 피클 속 핸드백 두 개〉
이성과 판타지의 절묘한 줄타기 _ 김성원 136
전시리뷰 140
정원방문기ㆍ39조2항ㆍ김태순ㆍ최병민ㆍ도윤희
오형근ㆍ조기주ㆍ변연미ㆍ조인호ㆍ허윤희
전시프리뷰 150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35

사이트 앤 이슈
댄 그레이엄 _ 조수진 036

포토에세이 38 _ 윤진영 154
아트저널 156
독자선물 166
편집후기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