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제290호

특별기획 066

그림책 혹은 책그림 이야기
그림은 문자보다 훨씬 오래된 인간의 표현수단이다. 문자의 발명에 앞서서 그림은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한 도구이자 인간
본연의 표현욕구를 분출하는 통로였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책’은 인간의 지식과 정보를 문자로 기록한 인류 역사의
저장창고다. 이와 같은 그림과 책의 만남은 시대를 가로지르며 각별한 의미를 지녀왔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의
결합이며, 동시에 인문사상과 예술정신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결정체이다. 최근 국내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책
원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려 어느때 보다 그림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월간미술》은 그림과 책이 어우러진 ‘그림책’이라는 멋진 세계로의 여행을 권한다. 그동안 그림책을 유아나 어린이가
보는 책이라고 치부했던 선입관을 이번 기회에 말끔히 지우고, 그림책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작가리뷰 전광영
국제적 스타일의 추구자 _ 후미오 난조 106
시간과 공간의 집적 _ 에릭 샤이너 114

젊은 작가
이민정
회화의 지층에 묻혀있는 감각 _ 이준희 136

박은하·선민아·정미란
풋풋함이 젊은 작가의 요건? _ 황석권 138

오재우
사회를 향해 발언하는 세련된 방법 _ 황석권 142

해외미술
월드토픽 수보드 굽타
글로벌 시대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형 _ 이숙경 116

전시
화제의 전시 〈클림트 황금빛 비밀展〉
클림트가 초대하는 감각의 제국 _ 이현애 058
전시리뷰 124
무브 온 아시아 2009·정종미·이은실·김건주
최수앙·임영선·방병상·서동욱
전시프리뷰 132

학술·자료
논단
아트스타의 상황과 진화 _ 심상용 14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7

핫피플
표미선 _ 황석권 048
마이클 고반 _ 심정원 050

아트저널 156
독자선물 166
편집후기 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