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제322호

특별기획 096

화원, 조선 최고의 화가들
가을의 문턱을 넘어 초겨우로 접어드는 지금, 우리 옛그림 전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삼성미술관 Leeum의 <조선화원대전>(10.13~2012.1.29), 국립중안박물관의
<초상화의 비밀전>(9.27~11.6), 그릭 간송미술관에서 열린 <풍속인물화전>
(10.16~30)이 바로 그것. 이 세 전시를 관통하는 작가군(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화원(畵員)이다. 우리 화원의 역사는 기록상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유서가 깊다. 그러나 이들은 국가의 공적인 임무를 맡은 까닭에 그 개개인의 면모가
다른 문인화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화원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다. 《월간미술》은 화원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화원의역사와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는 것으로 시작한다. 딱딱한 고미술 관련 기사의 틀을 벗어나 일반
독자도 흥미를 갖고 화원에 대한 교양을 쌒을 수 있도록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답형식으로 화원과 관련한 지식을 풀어놓았다. 이와 더불어 조선 중후반기 이후
등장한 화원가문에 대해 살펴보면서 당시 사회상을 들여다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우리 근현대미술 정립시기 조선의 마지막 화원들의 기여를 생각해보면서 우리
근현대미술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자! 이 페이지를 넘기면 화원이 우리 회화문화에 이룩한 찬란한 금자탑이 보일 것이다.
가까이 있어 오히려 눈길이 가지 않았던 우리 고미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껴보기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이상현·우리 근대와 현대에 대한 재사유 _ 배명지 156
정정엽·예술과 존재론적 연대를 꿈꾸는 예술가 _ 현지연 160
이강욱·미세한 감성이 투영된 거시적 평면 _ 류지연 164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영 아트 프라이즈 2011〉 안전함과 모험 사이에서 _ 신원정 136
〈트랜스라이프展〉 이 시대, 생명과 자연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_ 이수정 148
〈프리즈 아트페어 2011〉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프리즈 아트페어의 자세 _ 황정인 152
월드토픽
〈왕즈위안展〉 왕즈위안의 ‘신저가물질만능주의’ _ 바이자펑 142

전시
화제의 전시
〈짐 다인展〉 나는 매 순간 변한다 _ 이경민 078
〈하동철展〉 빛의 공간 속에서 하동철을 기리다 _ 최은주 082
전시 초점
〈칼 라거펠트展〉 김홍기 신수진 186
전시리뷰 168
몹쓸 낭만주의·김정향·서동욱·신미경·박기진·박지현·천대광·박은하·홍정욱
전시프리뷰 178

학술·자료
논단
부재의 사유 – 이강소의 40년사 평전에 부치는 메타담론 _ 김복영 19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67

핫피플
이만익·석양의 노래를 부르다 _ 이강진 068
작가노트
우주를 담는다. 사과밭 사진관 _ 신현림 070
현장
〈제14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_ 이강진 072
갤러리 화이트블럭 개관전 〈Deutsche Dinge〉 _ 이강진 074
우민아트센터 개관기념전 〈새로운 발흥지〉 _ 황석권 이슬비 076

아트저널 202
모니터 광장 213
독자선물 214
편집후기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