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제317호

특별기획 074

뮤지엄28 베스트컬렉션
오늘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려는 관람객 행렬이 루브르 전시장 복도에 길게 늘어져 있다.
관람객은 오랜 시간 기다림에 지치면서도 “〈모나리자〉가 루브르고 루브르가 〈모나리자〉” 라고
말한다. 이처럼 미술관의 소장품은 그 미술관을 설명하되, 그 미술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또한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은 그것에 대한 독보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가지면서 관리의 책임도 져야
한다. 공개된 통계에 잡힌 한국의 국공립미술관 및 사립미술관 소장품은 국공립 35여 개 관의
20000여 점, 사립 100여 개 관 95000여 점에 달한다. 결코 적지 않은 이러한 외형적 규모에도 우리
미술관의 소장품문화는 결코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월간미술》 의 이번 특집의 고민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우선 우리 나라 미술관의 소장정책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국내외 현황과
비교해 살펴보고, 그 원칙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화보를 통해 우리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컬렉션을 소개한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활발하지 못한 또 하나의 소장방법인 기증과 기탁
문제도 들여다보았다. 이와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소장품 관리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향도
생각해본다. 자! 이제 우리 미술관의 수장고가 여러분에게 열린다.

작가
작가리뷰
황인기·디지털 감성으로 표출된 전통의 사유 _ 오세원 120
강애란·가상체험을 통한 깊은 성찰 _ 장민한 124
김승영·새로운 바벨 _ 이은주 128
최수앙·소리없는 비명 또는 인간의 조건 _ 김노암 132
정종해·바람같이 허허롭고 풀같이 순한 필묵 _ 강관식 136
마주보기 12 이환권 & 천성명
즐거운 조각 행복한 인생 _ 이준희 170

해외미술
해외 리포트 윌리엄 켄트리지
나는 세상 모두를 치유하고 싶다 _ 안희경 126

전시
전시초점 〈근대 일본이 본 서양展〉
서양문물이 근대 일본화법에 끼친 변화 _ 이중희 146
화제의 전시 〈Space Study展〉
공간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 _ 김성원 146
전시리뷰 152
정재철·김학제·최원준·백승우·홍유영
정주영·be mobile in immobility·권오상
전시프리뷰 162

학술·자료
작가의 취향 2
정연두·엘비스 프레슬리는 내 가슴에 _ 이강진 05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9

핫피플
조세현 _ 이슬비 050
아이작 줄리언 _ 이슬비 052

현장
〈클리오 박스展〉 _ 이강진 056
〈대구미술관 개관展〉 _ 이준희 058
〈테라코타, 그 원시적 미래展〉 _ 임창섭 060
포토에세이 176
아트저널 178
모니터 광장 189
독자선물 190
편집후기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