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전시 추천 5

2018년 3월 첫째~둘째 주⠀⠀⠀⠀⠀⠀⠀⠀⠀⠀⠀⠀⠀⠀⠀⠀⠀⠀⠀⠀⠀⠀⠀⠀⠀⠀⠀⠀

5.⠀⠀⠀⠀⠀⠀⠀⠀⠀⠀⠀⠀⠀⠀⠀⠀⠀⠀⠀⠀⠀⠀⠀⠀⠀⠀⠀⠀

김학량, 정재호  2인전: 자화상

2018. 2. 23. – 3. 20

산수문화

http://sansumunhwa.com

정재호, <눈안개>, 한지에 목탄가루, 147x208cm, 2017. (사진출처: 산수문화)

11년 전, 두 작가는 함께 2인전 <채널>을 펼쳤다. 2018년, 김학량과 정재호는 <자화상>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2인전’을 연다. 그들은 주변으로 밀려나고 본래의 쓸모와 의미를 잃어 죽음에 가까워진 것들을 그리며 ‘자화상’이라 일컬었다. 이는 쉽게 설명하기 힘든 삶의 여러 조건과 관계, 그 속에서 흐르는 시간에 대해 사유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가 두 번째 2인전인 만큼, 11년의 시차를 통해 작가들이 고민했던 미술의 비전과 담론, 동양화의 여러 주제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 전시정보 더 보기 )

⠀⠀⠀⠀⠀⠀⠀⠀⠀⠀⠀⠀⠀⠀⠀⠀⠀⠀⠀⠀⠀⠀⠀⠀⠀⠀⠀


4. 

전현선 : 나란히 걷는 낮과 밤

2018. 2. 23 – 3. 25

대안공간루프

http://www.galleryloop.com

전현선, <나란히 걷는 낮과 밤(15)>, watercolor on canvas, 112×145.5cm, 2017. (사진출처:대안공간루프)

부분은 부분일 뿐, 그 부분(형상)들이 모여서 전체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형상은 형상이고, 전체는 그냥 전체다.

전현선의 그림에서 하나의 형상은 다른 형상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형상이 홀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형상은 다른 형상과 유동적으로 연결되지만, 곧바로 또 다른 형상과 만날 수 있다. 형상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관계와 의미를 만들어낸다. 그의 그림에는 다양한 형상들이 등장하지만 각기각색의 형상들은 독립적이면서도 한 화면에 어우러진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잠재성(virtualité)을 가진 평면이다. 형상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관계와 의미를 만들어낸다.  ( -> 전시정보 더 보기 )

⠀⠀⠀⠀⠀⠀⠀⠀⠀⠀⠀⠀⠀⠀⠀⠀⠀⠀⠀⠀⠀⠀⠀⠀⠀⠀⠀


3.

김성복 : 도깨비의 꿈

2018. 2. 21 – 3. 24

사비나미술관

http://www.savinamuseum.com

(사진출처: 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은 김성복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의 수호 거인 금강역사상과 만화 주인공 아톰을 결합한 강인한 인간상을 위트 있게 표현한 조각인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도깨비 방망이, 해태와 같은 한국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해학적인 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던 김성복 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도깨비 방망이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입체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2. 

일민미술관 :  IMA PICKS

2018. 2. 23 – 4. 29

일민미술관

http://ilmin.org

김아영, <다공성 계곡, 이동식 구멍들>, HD 1채널 비디오, 컬러,사운드, 약 20분, 2017. 작가 제공 스틸컷.

일민미술관은 국내외 예술 현장에서 10년 이상 작가로서 주목할만한 작업을 해온 30-40대 작가들을 조명하는 《IMA Picks》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올해 《IMA Picks》는 김아영, 이문주, 정윤석 세 명이 선정되었다. 작가들은 각각 개인전을 펼치며 서로 다른 삶의 영역과 경험들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 전시정보 더 보기)

⠀⠀⠀⠀⠀⠀⠀⠀⠀⠀⠀⠀⠀⠀⠀⠀⠀⠀⠀⠀⠀⠀⠀⠀⠀⠀⠀


1.

2018 화랑미술제 

2018. 3. 1 – 3. 4

코엑스 D 홀

http://koreagalleries.or.kr/

2017 화랑미술제 전시장 전경 | 사진제공 : 화랑미술제

올해로 36회를 맞이하는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 ‘아트페어’는 수십~수백개 화랑이 모여 부스를 하나씩 차리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미술행사다. 화랑미술제는 2018년 한 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살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전시정보 더 보기)

⠀⠀⠀⠀⠀⠀⠀⠀⠀⠀⠀⠀⠀⠀⠀⠀⠀⠀⠀⠀⠀⠀⠀⠀⠀⠀⠀⠀

글 :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 (주)월간미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