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올해 최정화 작가 선정”

최정화 작가

이불(2014년), 안규철(2015년), 김수자(2016년), 임흥순(2017년)에 이어 올해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최정화가 선정되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연례전시로, 매년 국내 유명 작가의 대규모 신진작업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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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최정화’

최정화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하고 저렴한 소모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대량생산된 일상의 소비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방식은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담아낸다. 그는 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하고 국제무대에서 지역성과 보편성을 담아내는 작가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신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외부에서 오는 9월 8일(토)부터 2019년 2월 5일(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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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들이 기증한 식기로 탄생하게 될 8.4m 대형 작품을 위한 『모이자 모으자』 행사 진행 예정’

최정화 작가는 신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들레 민(民)들(土)레(來)>를 선보일 예정이다. 높이 8.4m에 이르는 이 작품은 쓰임을 다한 식기들로 제작될 예정이다. 작가는 작품 제작을 위해 2018년 3월 31일(토), 4월 1일(일) 이틀간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서 식기 모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자의 이름을 식기에 새겨 작품으로 제작하여 일상의 삶과 예술을 결합하는 공공미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누구나 재질이나 크기에 제한 없이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마련될 행사 부스에서 식기를 기증할 수 있고, 이 과정을 거쳐 제작된 신작은 오는 9월 8일 전시 개막에 맞춰 공개된다. (단, 유리 소재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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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글: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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