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Report | SYDNEY ]

“Biennale of Sydney”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시드니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 3.16~6.11)는 여러모로 비엔날레의 문법에서 비켜서 있는 듯하다. 생각해보라. 유럽과 미주대륙이 동시대 미술사를 양분하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 외 지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늘 경계 밖의 주변인으로 내몰리지 않았는가?  그래서 어쩌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 ‘중첩: 균형과 참여(Superposition: Equilibrium&Engagement)’ 아래 모인 35개국의 작가 70명은 지금의 양상과 관성적인 성격의 행사를 혁신하려는 돌파구를 제시하려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돌파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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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서 북으로의 역류(逆流)
글 : 백기영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지난해 카셀도쿠멘타가 아테네를 상징적이고 지정학적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명명하면서 동시대미술이 서구 중심의 북반구에 한정되어 있는 상황으로부터 전환할 것을 역설한 바 있다. 그 여파일까. 지난 세기 남미의 상파울루와 아바나, 요하네스버그, 호주 및 환태평양 아시아 열도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아시안퍼시픽 트리엔날레와 시드니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 이하 ‘Bo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45년간 꾸준히 남반구 미술계의 변화를 소개해온 BoS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설립 당시부터 이 비엔날레들이 남반구 미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니다. BoS는 상파울루와 마찬가지로 베니스비엔날레로부터 영향을 받아 1973년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운영 방식에서는 사뭇 다른 형식을 취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배경이 뒤따른다.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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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Vol.402 | 2018.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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