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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화

강남화 江南畵

논자(論者)와 시대에 따라 다소 견해가 다르기도 하지만, 북송北宋의 미불米芾(미 후, 1051~1107)은 강남의 특유한 화법을 강남화라 했고, 그 전통은 고개지顧愷之(꾸 카이즈, 344~406)로부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원董源(똥 위앤) 계통의 산수화* 뿐만 아니라, ‘강남의 기상’ 을 나타내는 피마준* 또는 비백(飛白)이나 초서*의 법을 활용한 강남화의 특징적인 묘사 형식을 생각했던 것 같다. 원, 명대(元明代)에는 미법산수*나 강남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강남화로 부른 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