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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닫이

반닫이

한국의 전통 목가구의 하나로, 주로 안방에서 물건을 넣어두는 장방형의 커다란 그릇으로 궤*(櫃)의 일종. 반닫이는 궤의 윗널이나 앞널의 절반쯤을 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서 생긴 호칭이다. 보통 느티나무, 느릅나무, 참죽나무와 같은 단단한 목제를 두껍고 폭넓은 널판으로 만들어서 튼튼하게 짠다. 판재끼리는 사개물림(양쪽 판의 끝을 모두 凹자 모양으로 엇갈리게 한 맞물림)을 하고 금구장식으로 보강한다. 주로 의복과 문서, 서책, 제기(祭器) 등을 간수하는 데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