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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각

석각 石刻 shin-ko(중)

돌에 새긴 문자 회화를 말한다. 각석(刻石), 비갈(碑碣), 묘지(墓地), 탑명(塔銘), 부도*(浮屠), 경당(經幢), 조상기(造像記), 석궐(石闕), 마애(磨崖), 매지별(買地莂) 등을 총칭해서 석각이라고 한다. 진대(秦代)무렵부터 점차 만들어졌는데, 그 이전부터 청동기 등에 새겨진 금문*(金文)과 나란히 ‘금석(金石)’이라고 칭한다. 암석은 금속처럼 수명이 길며, 금속에서는 큰 글자를 만들기 어려운데 비해, 석재에서는 큼직한 것을 새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석각의 문자와 그림은 후세에 전해도 부끄러움이 없는 작품으로 생각되고 존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