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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조각

세라믹 조각 ceramic sculpture(영)

점토로 만든 모든 입체 예술작품을 가리킨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기능성에 입각한 공예와 요업의 소재에 불과했던 점토를 순수한 조형 재료로서 승화시킨 모든 작업에 해당되는 용어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점토를 소재로 한 작품은 피카소Pablo Picasso(1881~1973)나 미로Joan Miró(1893~1983) 같은 유명 작가가 제작했을지라도 공예품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세라믹 조각의 대부인 불코스Peter Voulkos나 메이슨John Mason, 프라이스Ken Price 등의 조각가들에 의해 점차 공예의 범주를 벗어나 새로운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고급미술 작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불코스의 접시와 항아리들은 추상표현주의*와, 메이슨의 대형 작품들은 미니멀 아트*와, 아너슨Robert Arneson의 오브제*는 팝 아트*와 각각 연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