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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비

신도비 神道碑

죽은 이의 일생을 기록하여 묘역에 이르는 동남쪽 입구에 세운 비*. 신도(神道)는 신이 묘역에 이르는 길을 뜻하며, 풍수사상에 의해 묘의 동남쪽에 세운다. 조선시대에는 정2품 이상의 관직과 업적, 학문으로 후세의 모범이 된 사람의 묘에 신도비를 세웠다. 신도비는 대체로 비의 덮개 부분인 개석(蓋石), 비문을 새긴 비신(碑身), 비신을 꽂아 세우는 기대(基臺)로 구성되며, 기대 아래에 비 전체를 받치는 대좌*(臺座)가 있는 예도 간혹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