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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겐트슈틸

유겐트슈틸 Jugendstil(독)

‘청춘 양식’이라는 뜻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에서의 아르 누보* 운동 양식과 경향을 가리키는 명칭. 이 명칭은 1896년부터 뮌헨에서 발행되고 있던 미술 잡지 《유겐트Jugend》에서 유래한 것으로, 3~4년 후 그래픽 디자인으로부터 양식 전체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 종래 공예의 모방적 경향에 대한 반동이라 할 수 있다. 유겐트슈틸은 식물적 요소-꽃, 잎 등을 주로 하여 곡선의 리드미컬한 패턴과 변화에 의해 추상화, 양식화되었다는 점에 특색이 있다. 그것은 프랑스의 아르 누보에 비하여 중후한 양식이 되었지만, 이 같은 평면성에 대한 신감각과 디자인*의 의지는 현대 미술 탄생의 한 원천이 되었다.
그 선구자는 벨기에의 건축가 반 데 벨데Henry van de Velde(1900년 바이마르 공예학교장이 됨)로, 그의 폴크 방크 박물관(1902) 설계가 독일의 공예계와 건축계에 준 자극은 컸다. 그 밖에 리에메르 슈미트, 베렌스Peter Behrens(1868~1940), 베른하르트 판코크Bernhard Pankok, 브루노 파울Bruno Paul, 오토 에크만Otto Eckmann 등의 이름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