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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시

바니시 varnish(영) vernis(프)

수지를 휘발성 기름 또는 건성 기름에 용해한 것으로서 용해유(溶解油), 가필유(加筆油), 마무리용의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째 용해유로는 묘화용(描畵用) 바니시가 있으며 그림을 그릴 때 물감에 섞어서 사용한다. 주요한 목적은 그림 물감에 감칠맛을 주어 화면에 물질적인 밀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가필용 바니시는 그리는 도중에 그림의 일부가 건조되어 상실된 휘도(輝度)를 다시 회복하고자 할 때 사용하며, 비베르 및 뒤로제의 바니시가 유명하다. 셋째 마무리용 바니시는 화면의 보존을 위해 사용하는데, 그림을 완성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칠해 준다. 이 밖에도 윤기를 지우고 광택 효과를 가라앉히고 싶을 경우에 쓰는 바니시가 있으며, 그 중에서 셀로니스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