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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예술

전위예술 前衛藝術 avant-garde(프)

아방가르드는 전위(前衛), 선두, 선구 등의 뜻으로 프랑스의 군사 용어인 ‘전위(부대의 전초로서 선발된 소수 정예부대)’에서 나온 말. 정치적 의미로 오늘날에는 좌익(左翼)과 같은 말로, 특히 예술상으로는 인습적인 권위와 전통에 대한 반항, 혁명적인 예술 정신의 기치를 내걸고 행동하는 예술 운동을 말한다.
따라서 특정의 주의나 형식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신시대의 급진적인 예술 정신 전반에 걸쳐서 사용되는 말이지만, 특히 제1차세계대전 후의 추상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중심으로 한 조형활동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들 활동의 배후에는 기계 문명의 발달과 무의식 세계의 규명, 원시 예술의 발굴, 사회 의식의 확대 등 신시대적인 여러가지 요인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이 말은 반자연주의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문학, 연극, 영화 등의 분야에 있어서도 그 실험적, 혁명적인 행위에 대해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