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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드 포토그래피

캔디드 포토그래피 candid photography(영)

일반적으로 피사체인 상대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동작이나 표정을 찍은 사진을 일컫는 말. ‘스냅샷(snapshot)’이라고도 한다. 이 기법은 1920년대 말에 라이카와 같은 35mm 카메라의 출현으로 가능하게된 기동성을 바탕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도사진부문에 일대혁신을 가져온 것이었다. 이것은 순간적인 장면도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고 사진에서 시간의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사진미학에서도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었다.

→ ‘스냅사진 미학’ 참조

캔버스

캔버스 canvas(영) toile(프)

화포(畵布). 유화의 지지재(支持材)로서 사용된다. 표준적인 캔버스는 거친 마포를 사용하여 거기에 일종의 아교를 먹이고 다시 그 위해 백악(白堊)을 린시드유*, 포피유로 녹여서 칠한다. 그 밖에 드물게는 목면의 캔버스도 사용된다. 요즘은 캔버스라는 용어가 거의 유화*와 동의어로까지 쓰이고 있으나, 이것이 회화의 밑바탕 재료로 쓰이게 된 것은 중세 말기부터였다. 그 전의 그림들(특히 운반 가능한 그림들)의 대부분은 목재 패널 위에 그려진 패널화들이었다.
15세기 초기 북구 이탈리아와 베네치아의 화가들인 만테냐Andrea Mantegna(1430~1506), 벨리니Jacopo Bellini(c.1400~1470) 등이 캔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점차 이러한 경향이 일반화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북부 이탈리아 화가들이 왜 캔버스를 사용하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당시 종교 행렬에 사용하는 깃발에다 물감을 칠한다든지, 타피스트리*를 대신한 값싼 대용물로서 물감을 칠한 작품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볼 때, 결국 상당한 경비와 시간이 요구되는 목재 패널의 경제적 대용물로서 주로 캔버스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전에도 린넨천에 그림을 그리는 경우는 있었으며, 고대 이집트의 무덤 속에서도 캔버스화의 원형이라고 할 만한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캔버스화는 내구성이 강하지 못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물감의 변색, 변질도 심하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수많은 걸작들은 낡은 캔버스에서 새 캔버스로 옮겨 담는 어려운 작업을 통해서 보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가들은 캔버스 특유의 질감 때문에, 혹은 관습적으로 캔버스를 계속해서 애용하고 있다.

캔틸레버

캔틸레버 cantilever(영)

벽체 또는 기둥에서 튀어나온 보*로서 한쪽만으로 받쳐지고 있다. 근대 건축에서는 종종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대적 디자인의 한 특징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의 발전으로 인해 커튼월 시스템 및 앞면이 모두 유리로 된 벽체도 가능하게 되었다. 가구 특히 의자의 구조에도 도입되어 새로운 의자의 구조를 규정하여 모던 디자인 원천의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