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 2 7

행궁

행궁 行宮

유사시 왕이 정무를 집행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로 왕도(王都)와 인접한 경기 지역에만 남아 있는 특별한 형식.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화성의 세 행궁이 대표적인데, 현재 건물들은 없어졌으나 내전(內殿)과 외전(外殿)의 건물터에 석축과 초석이 남아 당시의 장대했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행동미술

행동미술 行動美術 Behaviour Art(영)

신체미술*(Body Art)이라고도 한다. ‘비헤이비어(behaviour)’는 태도, 동작의 뜻으로, 여기에는 인간의 외관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개념미술*에서 발전한 것으로 모든 과학이 정신 구조와 육체 구조라는 도식화된 인과관계를 방법론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데 대해서 행동미술은 특수한 육체의 운동 및 변화의 제조건 또는 각 순간 마다 변화하는 육체의 현상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행동미술은 과정미술*과 마찬가지로 관념을 생산하는 개념미술의 필연적인 진전으로 볼 수 있다. 개념미술에서 행동미술로의 전개는 길버트와 조지Gilbert & George에 의해서였다. 이들은 변화의 과정을 시각화하기 위해 그들 자신의 육체를 유일한 소재로 이용했다. 미국에서 행동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아콘치Vito Acconci, 오펜하임Denis Oppenheim 등이 있으며, 독일에서는 링케Klaus Rinke와 칼렌Wolf Kahlen 등이 같은 경향의 작업을 하고 있다.

행서

행서 行書 hsig-shu(중)

한자 서체*의 명칭. 후한後漢 초의 유덕승劉德昇(리우 떠성)이 시작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다. 해서*와 초서*의 중간 정도의 서체로, 예서*가 자연스럽게 간편화된 것이다. 행서가 서체로 인정받게 된 것은 후한으로부터 삼국시대의 위魏나라에 이르는 시기의 일이라고 여겨진다. 목간(木簡)이나 왕희지王羲之(우앙 후에이즈)의 서간 등에 행서의 실례가 전해지고 있다.

행운유수묘

행운유수묘 行雲流水描

→ ‘인물십팔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