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t
magazine

latest magazines

magazine

Monthly art magazine
March, 2017

2017 March 03.01 – 03.31

Contents

특집

이미지 전쟁, 누구의 것도 아닌 태극기 86
세상 모든 나라는 저마다 특색있는 국기(國旗)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는 태극기가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다. 2017년 3월, 과거 어느 때보다 태극기의 의미가 각별히 여겨지는 요즘이다. 모든 국민이 익히 알고 있듯이, 그 이유는 올해가 3•1만세운동 98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사태로 인해 국론이 극단적으로 분열된 까닭이 더 크다. 그래서 태극기를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은 복잡 미묘하고 착잡할 수 밖에 없다.
1919년 3•1만세운동을 필두로 그동안 태극기는 소용돌이치듯 급변해온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결정적이고 역사적인 현장에서 어김없이 펄럭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학생운동과 진보진영 중심으로 항쟁과 투쟁의 상징이었던 태극기는, 최근 ‘박사모’나 ‘어버이연합’ 같은 보수성향 단체세력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이처럼 시대적 배경과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태극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된다. 그러나 이런 갈등 속에서도 ‘애국의 상징’이라는 공통분모로써 태극기 본연의 의미와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배경에서《 월간미술》은 냉철한 현실 인식을 전제로 태극기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맥락을 되짚어 보고 진단하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특정 대상을 모티프로 설정하고 그것을 시각이미지 문화연구라는 측면에서 심층 분석한 이번 특집은 2016년 12월호 ‘시대의 얼굴, 동상의 진실을 파헤치다’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후속 기사인 셈이다. 부디 이 두 특집을 통해 ‘미술과 함께’ 그리고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월간미술》의 의도와 진정성이 읽히고 전달되길 바란다.

편집장 브리핑 50

모니터 광장 52

칼럼 54
정치적 예술의 정치적 올바름? | 양효실

기자의 시각 56

변호사 캐슬린 킴의 예술법 세상 7  62
클라인의 블루, 카푸어의 블랙, 루부탱의 레드, 그리고 법의 컬러리스 | 캐슬린 킴

강수미의 공론장 Ⅱ 64
정크냐, 스펙터클이냐의 극단 | 강수미

핫 피플 68
이태호 명지대 교수 변곡점을 맞은 한국미술사가 이태호의 절정 | 곽세원

사이트 앤 이슈 72
〈평창비엔날레 2017〉 컴팩트 비엔날레의 가능성과 한계를 보여주다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76

이태호 교수의 진경산수화 톺아보기 12  80
서대문 밖 대형 풍경화, 〈경기감영도〉 | 이태호

특집_이미지 전쟁, 누구의 것도 아닌 태극기 86
태극기의 등장부터 오늘까지 | 김권정
역사로 보는 태극기의 의미 | 목수현
해방 공간에서의 태극기 이미지 | 노형석
사건의 기억과 태극기의 풍경 | 이경민
태극기 잘못이 아니야 | 이경란
국기복용법 | 노순택
국가와 국기와 나 – 태극기의 신화비판을 위하여 | 최범

스페셜 아티스트 112
강영민 사랑의 화가 강영민론 | 이택광

작가 리뷰 118
조형섭 관객과 ‘밀당’하는 조형섭의 작품세계 | 류병학

전시 초점 122
〈스코어: 나, 너, 그, 그녀{의}展〉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불현듯 출몰하는 무음의 합창 | 조주현

화제의 전시 128
〈사임당, 그녀의 화원展〉 오죽헌에는 정말 그 꽃이 피었을까 | 이홍주
자연의 이치와 예술정신이 조화된 〈묵란도〉 | 류임상

월드 토픽 136
자비에 베이앙 전시장과 전시 개념의 확장 | 심은록
케리 제임스 마셜 검은 캔버스 속 다양한 희망 | 서상숙

크리틱 148
때時 깔色, 박상우, 이동수, 애나 한, 송창, 사물들: 조각적 시도

리뷰 154

프리뷰 156

전시표 160

월드 프리뷰 164

지역 168

최예선의 달콤한 작업실 16  170
소리와 목소리 | 최예선

아트북 172

아트저널 174

독자선물 178

편제 180

표지
노순택 〈국기복용법 : 알다가도 모를용-철원〉(부분) 2015 작가는 각기 다른 입장에서 국기를 사용하는 세태를 빗대어 ‘국기 복용법’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사진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Editor’s Briefing 50

Monitor’s Letters 52

Column 54 Yang Hyosil

Editor’s view 56

Kathleen Kim’s art laW societY 7 62

KanG sumi’s column Ⅱ 64
Junk or Spectacle | Kang Sumi

hot people 68
lee taeho | Gwak Seweon

sight & issue 72
〈Pyeongchang Biennale 2017〉 | Hwang Sukkwon

hot art space 76

lee taeho’s JinKYunGsansu sKetch 12 80
〈View of the Gyeonggi provincial office〉

special feature 86
The War of image,Nobody can take the Whole Value of Taegeukgi
Kim Kwonjung, Mok Soohyun, Noh Hyungseok, Lee Kyungmin,Lee Kyungran, Noh Suntag, Choi Beom

special artist 112
Kang Youngmean | Lee Taekgwang

artist review 118
Cho Heongseob | Ryu Byounghak

exhibition focus 122
〈Score: Music for Everyone〉 | Cho Juhyun

exhibition topic 128
〈Saimdang, her Garden〉 | Lee Hongjoo, Ryu Imsang

World topic 136
Xavier Veilhan | Sim Eunlog
Kerry James Marshall | Suh Sangsuk Ganahl

critic 148

review 154

preview 156

exhibition Guide 160

preview of overseas 164

region 168

choi Yesun’s sweet Workroom 16 170

art book 172

art Journal 174

readers Gift 178

credit 180

Cover
Noh Suntag 〈another Way of eating national flag〉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