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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8

2018 September 09.01. – 09.30.

Contents

특집

MMCA 청주관 개관 D-100 & 청주미술

앞으로 100여 일 후, 12월 중순에 국립미술관이 다시 한 번 거듭난다. 오랜 준비를 마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본격적으로 4관 체제로 운영된다.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청주시에 네 번째 분관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국립미술품수장복원센터’(가칭)로 명명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에 있는 구(舊) 연초제조창, 즉 담배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2012년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MOU를 체결하고 총 사업비 577억 원을 들이고, 공사기간 6년 만에 지상 5층 규모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수‘ 장고 속 미술관’을 표방하는 만큼 2만여 점의 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수장고와 국내 최고 수준 보존/복원센터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청주관이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은 수장고와 소장품을 상설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국내 공립미술관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런 계획에 미술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 월간미술》은 청주관 개관 100여 일을 앞둔 시점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미리 다녀왔다. 3개월 후 선보이게 될 청주관의 모습을 그려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해외 미술관 사례를 소개한다. 청주관의 가능성과 미래를 가늠할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수도권을 벗어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D-100을 계기로 청주지역 미술(관) 을 함께 조명한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2017.11.9~2.18)는 1980~90년대 청주미술계를 총 정리한 전시였다. 이처럼 청주는 서울, 수도권이나 광역시급 대도시와 차별화된 현대미술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이번 기획을 통해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청주지역 미술의 계보와 그 면모를 살펴본다. 더불어 청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우민아트센터, 스페이스몸미술관 등 청주에 기반을 둔 공립 및 사립미술관과 문‘ 화도시 청주’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모쪼록 이번 특집을 통해 청주미술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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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배 공장에 미술꽃을 피우다 | 오남숙
보이는 수장고, 열린 미술관 | 이은화
1980~90년대 청주미술 | 김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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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제 32

편집장 브리핑 72

모니터 광장 74

칼럼 76
사진의 이치 | 김옥선

기자의 시각 78

웰컴 투 코리아 84
〈리바이어던: 흑점과 고래〉 세 개의 전시, 그리고 〈리바이어던〉 | 유진상

세계로 가는 한국미술 86
〈예술과 미디어, 실크로드〉 쑹좡에서 시작하는 21세기 新실크로드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88

사이트앤이슈 92
30년 만에 다시 찾은 미인도 |  유상옥

코디 최의 문화 지형도 다시 읽기 1  94
들어가기 | 코디 최

특집 98
mmca 청주관 개관 d-100 & 청주미술
옛 담배 공장에 미술꽃을 피우다 | 오남숙
보이는 수장고, 열린 미술관 | 이은화
1980~90년대 청주미술 | 김정애

스페셜 아티스트 124
이강소 절실하고 가까운, 그윽하고 숨어있는 직관의 예술 | 김최은영

작가 리뷰 132, 138
이승희 도자기로 도자기를 그리다 | 이선영
한효석 벌거벗은 삶의 재현에 관하여 | 정현

전시 초점 144
〈올해의 작가상 2018〉 | 구민자 옥인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

화제의 전시 150
〈박이소: 기록과 기억〉 기록과 기억, 그 틈새의 항해 | 임대근

크리틱 158
2018 타이틀 매치: 이형구 vs. 오민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큐레이터스 보이스 163
〈베틀, 배틀〉 | 조주리

리뷰 164

프리뷰 168

전시표 178

위대한 사진 시리즈 – 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 노트 2 186
앤설 아담스 장엄하다 해와 달이여, 사진의 영광이여 | 정재숙

송현민의 audience odyssey 8 190
음악의 표정이 가장 다양했던 시대, 낭만주의 | 송현민

유선경의 곁을 보는 시선들 10 194
너무도 멋지고 조금은 별난 여름 | 유선경

아트북 196

아트저널 198

독자선물 202

표지

이강소 〈무제 75031〉 닭, 모이통, 노끈, 분필, 석고가루 362.7×362.7×25.9cm 1975/2018
1975년 〈제9회 파리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전시장 바닥에 뿌려놓은 석고가루 위를 살아있는 닭이 밝고 지나다니면서 생긴 흔적만을 전시했다. 표지에 실린 사진은 9월 4일 갤러리 현대 개인전 개막에 앞서 미리 닭을 묶어 놓은 모습. 전시기간에는 실제 닭은 없이 그 흔적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