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this is being art-2

팝업2
박대성 천지인 300x240종이에 수묵담체 2011년작

<천지인> 종이에 수묵담체 300×240cm 2011

Park Daesung  박대성

소산 박대성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게다가 자신의 팔 한쪽까지 잃는 아픔을 겪었다. 예술의 속성은 고행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자란다. 작가의 고통이 클수록, 또 그 고통을 잘 소화하면 할수록 예술은 싱싱해진다. 소산 예술의 특성은 바로 극한상황을 넘고 피어난 야생화와 같다. 그 꽃은 바람과 천둥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향기가 은은하면서도 오래간다. … 소산 먹 그림의 특징은 무엇보다 선(線)을 중시한다는 점, 더불어 원(圓) 방(方) 각(角)의 묘체를 자유스럽게 구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원각(圓角)의 원리, 곡선과 직선의 아름다운 조화 속에 우주의 원리는 숨어 있다. — 윤범모 박대성은 194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를 마치고 자연을 스승삼아 그림을 그렸다. 1974년 대만 공작화랑 초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도쿄, 파리, 베이징 등지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19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19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2006 문신미술상, 2010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장지에 채색 91×73cm 2012

<경종을 울리다> 장지에 채색 91×73cm 2012

Lee Universe 이우주

‘우물 안 개구리’를 소재로 현대사회 속에 개인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표현한다. 또한, 자연의 다양한 실험적인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인간이 생각하는 생물은 어떤 의미인지, 같은 환경에 존재하고자 하는 인간에게 생물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 이우주 이우주는 1989년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보문미술대전 우수상, 어등미술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캔버스에 아크릴 65×50cm

<생각에 잠겨있는 삐에로> 캔버스에 아크릴 65×50cm

Dennis Han 데니스 한

그는 어디에서건 틈만 나면 스케치를 한다. 생각해보고,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지지 못한 아이, 그가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서 일반인이 알아볼 수 있도록 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의 그림은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연습한 숙련의 기미가 보이고 아름다운 색상 속에 불완전한 자유로움이 있어 바라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준다. — 심현지 데니스 한은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1999년부터 파리에 정착한 후 서울 피쉬갤러리, 파리 유네스코갤러리, 뉴욕 유엔본부, 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3 평창 동계 스폐셜 올림픽 개최기념 <아트링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종이 위에 색연필, 마카  25×36cm 2014

<베이터벤 타고 임진각까지 숨은그림 찾으세요> 종이 위에 색연필, 마카 25×36cm 2014

Kim Donghyun 김동현

발달장애인으로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동현은 열차, 기차역, 전철 노선 등을 주로 그리지만 그것을 외워서 그리는 것을 넘어 그림 속에 자신이 상상해낸 독특한 이야기를 넣는다. ‘벽 타고 친가집 가는 선수’, ‘만리장성 고속도로’, ‘바둑돌이 깔린 전철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책상’, ‘수백 개의 재미있는 이름이 담긴 전철역’ 등 위트 넘치고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그의 작품에 녹아 들어있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노트에 그려나갔고, 최근에는 노트의 스케치들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과감한 구도와 색감으로 공간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동현은 1993년에 태어났다. 2013년 서울시 북부병원에서 첫 개인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행>을 열었다. 그문화갤러리, 경기도미술관, 일본 하나아트센터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비영리 예술단체인 로사이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김태호  종이에 마카 38.5×52.5cm 2013

김태호 <지동시장> 종이에 마카 38.5×52.5cm 2013

Kim Taeho 김태호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김태호는 새, 물고기, 얼룩말과 같은 동물과 자전거 타는 사람, 주로 한 방향성을 가지고 무리지어 이동하거나 또는 그저 무리지어 한곳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다. 종이 한가득 여백 없이 펼쳐지는 이 무리의 풍경 속에서는 작가가 그만의 속도로 관찰한 개체들의 특유한 자태와 섬세한 표정 그리고 역시 그만의 속도로 마치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채색한 마카펜의 정렬된 얼룩을 발견할 수 있다. 김태호는 1987년 태어났다. 2014년 에프앤아트스페이스에서 4번째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안공간 눈,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열린 단체전과 <2013 뉴욕 아웃사이더 아트페어>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