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Art Space]

‘2014 세계수학자대회’가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열렸다. 이를 기념하고자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전>이 8월 12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 ‘매트릭스’는 수학에서는 ‘행렬’을 뜻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이후 수와 계산 또는 행렬과 연산에 의해 통제 받는 ‘수학화된 오늘’을 상징”한다. 국내외 작가 15명의 작품 11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절대 진리를 추구하는 수학과 그 반대 영역에 놓인 예술의 사유의 세계가 만나는 장이 될 것이다. 사진은 국형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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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7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전>은 발레단, 곡예단과 함께 하여 이룬 아크로바틱한 순간과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벌이는 삶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에서 찰나에 벌어졌다 소멸되는 현상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조던 매터의 프레임은 평범한 일상의 한순간을 포착해 ‘찬란한’ 기억으로 변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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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

조미영의 <감행된 풍경전>(갤러리 조선, 8.13~9.4)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작품에 가상의 경계면이 존재한다. 또한 개인의 기억에서 연유하는 확장된 구조도 존재한다. 그렇게 구축된 구조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현재 모습이다. 작가는 이렇게 형성된 도시 풍경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천착 거기에서 인지한 다양한 요소 사이에서 무모함을 읽어내 시각화하기를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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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2)

임영선의 캔버스는 표현된 어린아이 등의 인물을 점묘로 표현한다. 단순하다. 그러한 임영선의 캔버스를 만날 수 있는 전시 <On the Earth>가 7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 갤러리 로얄에서 열렸다. 주로 중화권과 아시아의 아이들을 모티프로 작업하는 임영선은 작업을 위해 순례자가 되기를 기꺼이 자청한다. 대형 캔버스에 등장하는 어린이를 묘사하는 작업은 작가에게 치유의 과정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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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

호주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전시 <Vertigo>가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렸다. Asialink (The University of Melbourne 연계 호주 문화기관)에서 기획되어 아시아 순회 전시로 진행 중이다. 10명의 호주 작가가 내일에
대한 불안함, 불안정성에서 오는 현기증적인 상황을 비디오, 네온 콜라주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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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2)

인간에게 물은 없어서는 안될 삶의 요소이다. 그래서일까. 고대부터 지금까지 물은 생명을 위한 필수요소일 뿐 아니라 우리 삶의 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Water_천진난만>은 물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22명의 작가는 물의 의미, 조형적 이미지, 있음에 대한 사유 등 물을 다각도의 측면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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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13년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김영나의 전시. <선택표본>(두산갤러리 서울, 7.16~8.23)으로 명명된 그의 전시는 관람객이 전시장 내부로 들어오기 만나게 되는 전시 홍보매체, 사인 등의 전시 관련 시각언어들을 전시장으로 끌어오는 작업을 모은 것이다. 이에 관람객은 전시를 둘러싼 내외 요소들의 충돌지점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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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1)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8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디어극장 아이공, 한국영상자료원, 산울림소극장, 서교예술실험센터, 갤러리잔다리, 더 갤러리에서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민속지.’ 출품된 630여 편의 작품 가운데 경쟁부문인 <글로컬 구애전>에 오른 50편과 비경쟁부문에 오른 94편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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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승 (2)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모습을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감각적이고 시적으로 담아내는 정희승의 개인전이 8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을 포함한 신체, 식물, 공간 등 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대상과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간결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잘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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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5)

김동유 김인 문형민 서은애 이중근이 참여한 <의미의 패턴전>이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들은 패턴을 작업에 적용한다는 형식적 공통점을 띠고 있는 바, 이 전시는 각 작가의 이러한 공통점을 넘어 그들의 맥락과 의미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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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호_쿤스트독 (1)

박치호의 개인전 <실체라는 부유-파편을 매만지는 분절들>이 쿤스트독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알려졌다시피 토르소는 로고스적 인간을 지향한 고대미술에서 기원했으나 신체의 일부가 결여된 상태로 발견되어 그 의미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역설적인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는 토르소를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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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연 (1)oci

남혜연 (2)oci

OCI미술관이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OCI YOUNG CREATIVES’ 프로그램이 남혜연과 양유연의 개인전으로 마무리되었다. 7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미술관 1, 2층 전시장에 두 작가의 작품이 각각 나뉘어 전시된 것이다. 남혜연(사진 아래)은 인터렉티브 설치와 영상 등으로 사회체계 내에 편입돼 살아가는 인간을 표현하며 양유연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상실감, 무의식 등을 회화의 언어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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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1)

한국 아방가르드 예술을 이끌어온 작가 김구림의 개인전이 아라리오갤러리 천안(7.29~10.5)과 서울(7.17~8.24)에서 열렸다. 천안에서 열린 <그는 아방가르드다>는 작가가 지난 60여 년간 선보여온 실험적인 작품들을 시대별로 조망했고, 서울에서는 ‘진한 장미’라는 제목으로 작가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잡지, 광고 등 대량 생산된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진은 서울 전시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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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 (1)

제주에 살며 작업하는 김옥선의 사진전 <The Shining Things>가 8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의 아무런 감정없이 정면성을 강조하는 작업방식으로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에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나무는 관람객을 만나 뿌리를 박고 자라는 진정한 ‘나무’가 되는 것이 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그의 작업 50여 점을 담은 사진집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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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3)

세월호 참사를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시 <세월호 추모전-2014, 대한민국 봄>이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아마도 예술공간/연구소에서 열렸다. 가천대 윤범모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겨레》에서 <잊지 않겠습니다> 캐리커처를 연재하고 있는 박재동 화백이 특별초대작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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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개인전 <We’re all made of>가 8월 8일부터 30일까지 플레이스 막에서 열렸다. 작가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의 음식재료를 담은 포장지로 제작한 캐스팅 작업과 박스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해당 업체의 파트타임 노동자이기도 한 작가는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비정규직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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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 (1)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여름기획전 <21세기 풍속화>가 7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열린다. 김태연(사진) 김혜연 김홍식 서기환 이동연 이상원 최현석 최석운 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대상과 일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대 풍속을 담은 작품을 통해 지금을 바라보는 작가 나름의 시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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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P

울산 소재 레지던스 공간 모하(MOHA)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상반기 성과전으로 <MOHA N°5>가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CSP111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참여작가는 문진욱 서리 이원주 윤혜정 이진명. 한편 이번 전시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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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물결 (4)

서초구에 위치한 흰물결아트센터의 화이트홀에서 김필래와 임정은의 2인전 <빛과 선이 만드는 이야기>가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렸다. 김필래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선, 실이라는 도구를 통해 나타냈고 임정은은 유리나 거울을 투과한 빛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공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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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2014년 1월에 창립된 단기 프로젝트 전시모임인 동네사람들(대표 정복두)은 젊은 작가로 구성되어 서로의 작업에 대한 기탄없는 비평과 작품활동 모색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그들의 두 번째 전시 <사람탐구>가 8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