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회화과(1970) 및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1988)을 졸업하였다. 국내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그의 화면엔 정감어린 해학이 있고 바람결같은 서정이 있다. 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의 하나인 그는 그림이란 언어로 누구보다 완미한 시를 쓰는 화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조형은 현대회화를 지향하는 것이지만, 오방색의 감각에서 출발하는 그의 조형은 우리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깊이 갈무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화단에서 부동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그는 23회 국전에서 문공부장관상(1974년)을 수상했고,제 2회 미술기자상(1983년),제1회 한국미술작가상(1991년), 제5회 월전미술상(2001년)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작가에 연속 초대되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MBC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1979년~1990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1991년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