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ART SPACE
백남준, 서울에서
갤러리 현대 1.28~4.3
올해는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는 해다.
이에 백남준을 추모하는 다양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 전시는 고인이 생전에 한국에서 펼친 활동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갤러리 1층에는 1990년, 백남준이 각별한 사이었던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기 위해 갤러리 뒷마당에서 벌인 진혼굿 퍼포먼스 <늑대 걸음으로(A Pas de Loup)>에 사용된 각종 오브제들이 설치되어 백남준의 흔적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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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간 1부
백남준아트센터 1.29~6.19
역시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전시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고인이 벌였던 <손에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다. <손에 손잡고>는 위성을 이용, 냉전시대의 종말을 고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인문, 사회, 과학, 미학, 미술에 몸담은 이들이 참여해 다양한 담론을 제기하고, 백남준과 연계한 작업을 펼쳐보이게 된다. 한편 2부 전시는 3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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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승 개인전
갤러리 아트사이드 2.12~3.3
‘동중동·정중동(動中動·靜中動)’으로 명명된 작가의 개인전은 이전 작업처럼 오브제를 지나는 빛이 벽면에 투사되는 과정을 견지하고 있다. 갤러리 지하의 작업은 바로 그러한 작가의 맥락을 보여주는바, 실재와 그림자, 그리고 그것을 인식하는 관람객 사이의 간극에 대한 성찰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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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드
서울대미술관 1.28~4.17
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으로 독일국제교류처, 큐레이터 폴커 알부스와의 협업으로 이룬 전시. 전시 타이틀이 암시하듯, 전통과 새로움이라는 대립항이 현대디자인에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50여 점의 유럽, 미주권 작가 작품과 더불어 20여 점의 한국 작가 작품이 함께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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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cm
누크갤러리 2.18~3.16
김도균 이은우 작가의 2인전으로 이 전시 타이틀은 일반적인 책상 높이에서 따왔다. 전시장에는 74cm를 기준으로 위 벽면에는 김도균이 건축물을 촬영한 모노톤 사진이, 그 아래에는 다채로운 색채의 기하학적 구조를 가진 이은우의 설치물이 자리했다. 색채와 구조의 대비를 관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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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자 개인전
갤러리 H 1.20~26
1968년 세시봉에서 행한 <투명풍선과 누드>를 통해 한국 전위예술 활동에 큰 획을 그었던 작가의 회화전이다. 초현실적인 주제의 작품을 비롯, 다양한 주제를 구현하는 작품들이 전시장 전관을 가득 메웠다. 작가는 최근 자신을 덮친 병마를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집 《죽다, 살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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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된 구 벨기에영사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2015.12.15~2.21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구 벨기에영사관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장으로 꾸민 것이다. 이 전시는 이 건물의 건립 110주년을 맞이해 장소의 역사와 특징을 조명하는 전시로, 근대 건축문화유산인 이곳의 역사와 주변의 관계성을 살피는 건축부문과 이 장소를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참여 작가가 펼치는 미술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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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철 개인전
금호미술관 2.18~28
‘본질을 묻다’를 부제로 한 작가의 개인전은 2015년 월별로 《전남일보》에 실린 프로젝트를 모아 한자리에 펼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피자는 취지의 이 프로젝트에는 사회의 다양한 이들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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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개인전
갤러리 나우 2.10~23
올해 환갑을 맞은 작가의 개인전은 ‘육갑, 병신-비가 나를 맨발로 걸어가게 한다’로 명명됐다. 전시장은 그의 사진은 물론, 작업을 위해 제작한 오브제로 구성되었다. 6년째 강원도 평창에서 지내고 있는 작가가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일견할 수 있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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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개인전
트렁크갤러리 1.19~2.29
전시장에 들어서면 옛날 거리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나지막히 들린다. 이와 함께 작가의 사진은 그 당시, 그 거리를 담고 있다. 1999년 타계한 작가는 바로 그 시절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그 시대를 증명한 것이다. ‘서울, 모던 타임스’로 명명된 이 전시는 작가의 작업을 관리하고 제작, 판매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