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제351호

특별기획 080

미술과 通한 사람들
너도나도 ‘소통’을 외치는 시대. 그러나 살면서 마음과 말이 통하는 대상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각박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삶이 내 맘처럼 흐르지 않을 때나 고독한 외로움이 엄습할 때 우리는
누구와 소통하고 있는가. ‘소통(communication)’의 라틴어 기원을 따져본다면 그 의미는 ‘나누고
(to share) 전하는(to impart)’ 것이다. 이번 특집은 미술과 무언가를 나누고 이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미술동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미술과 다른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미술계
이웃이다. 각자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인 이들은 미술을 소통의 매개로 삼아 자신의 분야를 확장하고
나아가 그 속에서 삶의 휴식을 찾는다. 또한 미술 내부의 폐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미술을 향한 열린
접근법을 제시한다. 미술은 무수히 파생될 수 있기에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학문 간 통섭의 연구자로써
미술에 접근하는가 하면 자신의 내제된 예술적 감각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미술을 이용하기도 하며,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높은 식견으로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가 미술인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 미술의 외연을 넓히며 유기적인 사고의 확장을 제공할 것이다. 반대로 미술이 어렵고 낯설어
다가가기 망설였던 이들에게는 폭넓은 미술로의 접근방식을 통해 미술이 삶 속에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란다.
하늘거리는 꽃잎과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느끼며 편안하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미술이 당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 올 것이다.

사진, 처음 만나는 자유_ 신성원
패션은 안경이다_ 김홍기
암에 대한 시각 예술적 리서치_ 노상익
조선 초상화는 왜 자랑스러운가_ 이성낙
미술을 위한 화학, 미술재료학_ 전창림
그림과 법의학이 만나니 억울함의 탈도 벗겨지더라_ 문국진
판소리와 풍속화, 조선후기 아방가르드 예술_ 김현주
흐르는 물이 담긴 어항_ 신현림
고양이를 부탁해_ 고경원
나에게 그림은 현장이다_ 주영하
감동으로 하나 되는 예술_ 권순훤
옛 그림은 나의 친구이자 멘토_ 손태호
미술은 이동한다_ 윤동희

작가
스페셜 아티스트
108 제여란
        추상인가 형상인가_김원방

작가 리뷰
114 황인기
        물신주의적 표면이 사라진 자리_정신영
118 한경우
        정교한 계산, 절제된 귀결_반이정
122 김성연
        불투명성, 불확정성이라는 감동_김만석

뉴 페이스 2014
166 정지현
        도시의 기억상실증에 대한 보고서_이슬비
168 박영진
        관계를 정의하기_황석권

전시
전시 초점
126 <정연두展> 정연두의 작품세계-‘가볍거나 무거운’
        일상의 리얼리즘_전영백

화제의 전시
130 <이브 수스만展> 무작위로 결합된 유한한 유토피아_배명지

전시와 테마
134 대전으로 돌아온 이응노_김인혜

전시리뷰
138 달의 변주곡·조덕현·설원기
곽남신·이완·최소한의 최대한
CLOSEUP·센서십·네오산수
조해영·이상원
150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월드 리포트
158<휘트니비엔날레>
        3명의 큐레이터, 3개의 전시,
        하나의 비엔날레_서상숙

학술·자료
강우방의 民畵이야기 1 까치 호랑이
170 호랑이의 장엄한 영화(靈化)가
        새화를 영화시킨다_강우방
한국의 미
176 민간신앙에 녹아있는 도교_윤열수

재즈의 초상 11
180 윈턴 마살리스
비극으로 장식한 장엄한 복고주의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8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59 모니터 광장
061 열혈 독자

컬럼
060 후배 미술인들에게_유진상

핫피플
062 자하 하디드
        건축물이 곧 지형이다_임승현
064 한국문화예술연구소장 김미경
        아카이빙, 리얼리티에 다가가기
        위한 밑거름_이슬비

현장
066 <아트페어 도쿄 2014>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일본
        미술시장의 현주소_김윤경

182 아트북
184 아트저널
190 독자선물
192 편집후기

2014년 3월 제350호

특별기획 084

샤먼으로서의 예술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무속인, 김금화 만신을 다룬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의 영화 <만신>이 3월 6일 개봉한다. 샤먼을 뜻하는 무당
무(巫)를 파자하면, 하늘(一)과 땅(一)이 연결(工)되고, 그곳에서 사람들(人)이 춤을 춘다고 풀이할 수 있다. 예술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문명화 단계 이전에 종교와 예술은 분리불가능하다. 원시예술은 주술적인 의미를 지녔으며, 예술가는 곧 샤먼으로서 영적인
기운을 불러들여 병든 공동체의 회복을 꾀하고자 했다.
한국의 경우 왜곡된 근대화로 인해 한국의 전통 문화, 신화, 전설, 무속신앙, 애니미즘 등과 같은 한국의 토착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신화적
사고는 그동안 현대적 삶과는 거리가 먼 미신 혹은 비이성적인 산물로 치부되며 부정적 대상으로까지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 예술가들은
예술에 내재된 본래의 치유적 의미를 환원시켜 근대의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때 자연, 공동체, 판타지,
코스몰로지 등에 대한 관심은 근대성의 위기 이후 예술가들이 꿈꾸는 새로운 상상력의 원천이자 지혜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이같은 작업은 기존 제도권에 대한 저항이자 궁극적으로는 사회구성체가 공동체의 기능을 상실한 시대에 예술을 통해 공동체 삶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이다. 《월간미술》은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을 통해 시대와 사회, 인간과 자연을 이어주는 이 시대 ‘영매(靈媒)’로서
예술가의 면면을 살펴본다.

오늘의 샤머니즘과 감흥으로서의 정치_김남수
샤먼/리얼리즘 흩어짐과 한 몸의 미학_김종길

작가
스페셜 아티스트
114 임상빈
        달콤한 풍경의 씁쓸함, 씁쓸한 예술의 달콤함_류한승

작가 리뷰
122 박민준
        디테일, 보고 읽는 회화를 위하여_신혜영
126 김인배
        몸으로 눈을 보다_이선영

뉴 페이스 2014
130 김덕영
        겉과 속, 표면과 이면_황석권
132 이화평
        우울한 유토피아_임승현

전시
화제의 전시
134 <공예페스티벌 : 온(溫)·기(氣)展>
        손 기술의 따뜻한 의미를 위한다면?_김지연

전시리뷰
140 미래가 끝났을 때·서혜영·한 Q
        허구영·배종헌·박문희
        윤병주·하정우·고봉수·조형섭
150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월드 토픽
158 <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에비스영상제>
        미디어아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_안경화

월드 리포트
164 <미술 속의 음식: 쾌락과 덧없음展>
        시끌벅적한 추도식장에 펼쳐진 고기와 케이크가 있는 풍경_박진아

학술·자료
반이정의 9809 레슨 12
168 2009, 동조성과 성역에 갇힌 비평의 위기_반이정

재즈의 초상 10
172 에버하르트 베버
유러피언 재즈의 독립선언문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66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67 모니터 광장
069 열혈 독자

컬럼
068 예술을 빙자한 상품_김주호

핫피플
070 제4회 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 예술감독 백지숙
‘개념미술’이 아니라 ‘개념있는 미술’을 제안한다_이슬비

현장
072 <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
사진과 너, 나, 우리의 대화_황석권

174 아트북
176 아트저널
182 독자선물
184 편집후기

2014년 2월 제349호

특별기획 074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
《월간미술》은 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작가를 주목하는 기획기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기사는 2013년 3월호 특집 ‘우리가 주목하는 2535 세대 작가 100人’을 조명한 기획기사
속편에 해당한다.
혹자는 ‘젊은 작가’, ‘신진작가’라는 용어의 모호한 개념과 ‘젊은 작가’의 기준을 연령대로 구분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 작가’, ‘신진작가’ 하면 대부분 ‘3545’ 세대에 해당하는
작가들이었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2535’ 세대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젊은 작가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고,
젊은 작가를 규정하는 폭도 좁아졌다. 이번 기사 역시 이러한 동시대 미술계 경향을 반영한다. 특히 이 작가들은
요즘 흔히 말하는 ‘88만원 세대’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이제 미술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게 작가로서 생존의 문제뿐 아니라 삶을 영위하는 생계 문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현실을 개인의 문제로 한정짓기보다, 세대 문제,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그들을
소비하고 있는 현재 미술계 구조를 검토하고 재고함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한다.
이런 취지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뉴 페이스 100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현재 고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이들의 육성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월간미술》은 향후에도 이들의 면면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척박한 혀실의 표층으로서의 젊은 작가들_박영택
사적인 오진, 젊은 작가들에게_강홍구
청년 작가들이여, 변화를 읽어내자_유진상
버티기, 우기기, 쑤시기_공성훈
비주체적인 ‘사회인’의 염증과 주체적인 ‘작가’를 향한 의지_이단지
Art Road 2535_홍원석

해외미술
월드 토픽
128 <이자 겐즈켄展>
        아름다운 케이오스, 21세기의 앗상블라주_서상숙
월드 토픽
136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展>
        시끌벅적한 추도식장에 펼쳐진 이미지의 향연_신원정

전시
화제의 전시
160 <애니미즘展>애니미즘들을 다시 움직이기_김지훈

전시리뷰
142 한국화의 반란·유비호·박경률
        사진과 사회·최수정·박미나·김지영
        박수영·김성윤·김동윤·이정배·최은경
152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재즈의 초상 9
166 마일스 데이비스
        마일스의 마지막 연대기를 여는 자화상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4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55 모니터 광장
057 열혈 독자

컬럼
056 아시아 현대예술의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_서진석

현장
068 미리보는 2014년 주요전시_임승현

168 아트저널
173 아트북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4년 1월 제348

특별기획 066

국외소장문화재의 현황과 실태
무려 80여 년 만에 독일에서 조국으로 돌아온 왜관수도원 소장 《겸재정선화첩》. 지금 그 화첩은 고궁박물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전>(2013.11.26~2.2)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단순히 환수된 문화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국가기관과 민간이 해외 소장처와 인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차분한 협상과정을 통해 이뤄낸 문화재 환수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월간미술》은 이를 계기로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의 현황을 다루는 기획을 준비했다.
우선 이번에 우리 국민과 만나게 된 《겸재정선화첩》에 대해 소개한다. 총 21점의 겸재 말년 작을 묶은 이 화첩의
면면을 화보와 설명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이 화첩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과정을 처음 이 화첩을
독일로 가져간 이, 그곳에서 처음 화첩의 존재를 확인한 이, 그리고 환수를 위해 협상을 벌였던 이들의 시간을
넘나드는 시선으로 살펴본다. 우리 문화재 환수 현황도 살펴본다. 국가 간 외교협약에 의한 환수와 더불어
민간이 구입하는 것도 환수의 한 방식이다. 또한 문화재를 국내로 들여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현황 파악과 그것에 대한 연구가 오히려 더 현실적인 환수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짚어보고자 한다.
문화재 환수는 단순히 그것이 우리 땅에서 제작되었다는 이유로 마땅히 우리에게 귀속되어야 할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풀어서는 안되는 문제다. 문화재 환수를 위해서는 정치력과 외교력, 그리고 학술적 연구가 동시에
발휘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과 절대적인 시간을 요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뜨거운 가슴을 식히고, 냉철한 이성으로 우리 문화재 환수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다.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과 다시 만나다_차미애
《겸재정선화첩》과 세 사람의 인연_황석권
국외소재 문화재, 어찌할 것인가_김태식

 

작가
스페셜아티스트
110 정보영
        부재의 시공간에 대한 리얼리즘_이윤희
작가리뷰
118 강형구
        무형의 세계에 각인하는 허구적 리얼리즘_김성호
122 배형경
        인간 실존의 기념비로서의 조각_김정락

 

해외미술
월드 토픽
126 <싱가포르 비엔날레 2013>
        전시를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다면_오선영

 

전시
전시와 이슈
092 <연결_전개전>
        우리에겐 이게 다인가?_유진상
화제의 전시
100 <히로시 스기모토전> 히로시 스기모토의 차이에 관한 사유_윤준성
전시와 테마
134 장소성과 커뮤니티 주어진 지역/장소를 다루다_고동연

전시리뷰
140 근대성의 새발견·차기율·안정주
        이재이·함명수·박지은·배남경·이원경
        노동식·오상택·안영나
150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반이정의 9809레슨 11
158 2008년, 포스트 페미니즘 미술의
        리비도 해방 전선_반이정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46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47 모니터 광장
049 열혈 독자

컬럼
048 본질을 비껴간 숭례문 복원 논란_노형석

현장
050 학고재상하이_이준희
052 <속·조선통신사>_황석권

164 아트북
166 아트저널
172 회원동정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3년 12월 제347호

특별기획 086

9인의 논객, 한국미술의 현장을 말하다
2013년의 마지막 이슈를 맞이한 《월간미술》은 좀 색다른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연말을 맞이해 한 해를 정리하는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미술의 현장을 다소 거칠게 혹은 보다 직접적이고 차가운 언어로 표현한 글을 싣는다.
이번 기획에서는 우리 미술의 현장에서 꽤 오랜 시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개선이나 발전 방향이 제시되어 왔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에 《월간미술》은 미술비평, 미술품 감정, 비엔날레 시스템, 전시기획, 시상 및 공모전,
미술언론, 미술 및 문화정책, 그리고 대안공간 현장에서 활동한 9명의 필자에게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번에 다루는 문제들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미술계에서 늘 제기돼 온 문제다. 이는 즉, 문제 해결이 아직 난망하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이번 호에 게재하는 9명의 필자의 글이 해답이 아니라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

비평의 위기는 왜 두려운가_ 강수미
시, 시 의회, 지역 커뮤니티에 바란다_ 유진상
20년, 한국미술에서 비엔날레는 무엇이었나?_ 심상용
샤먼 접속, 총알 탄 미학의 게릴라 큐레이터십_ 김종길
공모전이요? 그거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요?_ 류병학
탐욕의 그늘이 연출한 감정의 부실시대를 극복해야_ 최열
위기의 담론 vs 담론의 위기_ 김노암
문화정책의 도구주의와 예술적 수월성, 그것의 온도 차이_ 박신의
대안공간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_ 김찬동

작가
스페셜아티스트 
118 최우람
확장된 자동기계의 꿈_문혜진

작가리뷰
126 최정화
최정화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_김동일

130 박병춘
길떠나는 화가의 화만인보(畵萬人譜)_김준기

134 장지아
몸에 새겨진 고통과 쾌락의 기호_이선영

해외미술
월드 리포트
144 <프리즈 아트페어>
올드&뉴, 프리즈에서 펼쳐진 이중주_지가은
전시
전시와 이슈
110 <자이트가이스트 – 시대정신전>
<자이트가이스트 – 시대정신전>의 시대착오_이인범
미술관 컬렉션, 이전과 이후_강수미

화제의 전시 
138 <전기 지구전>
탈중심화된 서사의 방_김지훈

전시리뷰
150 안규철·텔 미 허 스토리·샌정·이주요
xLOOP·김형석·김태동·이혜인
정명조·인간, 그리고 실존·양정욱
금지된 숲·손경화

162 전시프리뷰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66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67 모니터 광장

컬럼
068 원명원(圓明園)의 폐허에서 묻다_노형석

현장
070 <야니스 쿠넬리스전>_황석권

170 아트북
172 아트저널
178 회원동정
182 독자선물
184 편집후기

2013년 11월 제346호

특별기획 096

다시, 흑백사진이다!
1839년 사진술 발명이 공인된 이후 사진의 영역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하고 변모해왔다. 최초의 사진은 당연히 흑백이었다.
이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컬러사진이 등장했고 이제는 디지털 매체가 사진술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누구나
색채와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며 창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은
사진예술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이미지의 범람과 손쉬운 출력 시스템은 오히려 디지털사진의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는 형국이 됐다. 《월간미술》은 흑백사진에 다시 주목한다. 사진술의 근원인 동시에 깊고 고유한 매력을
지닌 흑백사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진의 역사적 배경과 변천과정을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사진비평가
김승곤 교수와 《월간미술》이 공동 선정한 국내 사진작가 6인의 면모를 소개한다. 그리고 곧 국내에서 대규모 전시 를열게 된
두 명의 사진작가 히로시 스기모토(12.5~2014. 3.23 삼성미술관 Leeum)와 로버트 프랭크(11.9~2014. 2.9
한미사진미술관)의 작품세계를 미리 살펴본다.

흑백사진의 추락과 귀환_박상우
아날로그의 봄은 다시 오는가?_김승곤
스기모토의 또 다른 현실세계_윤진영
흑백으로 기록한 사회적 풍경_김동욱

작가
작가리뷰
118 강경구
일상 속의 심연, 그리고_이영욱

122 양대원
눈물과 칼_박영택

126 권석만
비움의 경계_김복영

130 최욱경
최욱경, 불멸의 20세기 페인터_최열

해외미술
월드 토픽
144 <태도가 형식이 될 때-베른 1969/베니스 2013展>
주의:비극의 태도마저 희극의 형식을 낳는다_반이정

월드 리포트
150 <뭉크 탄생 150주년 기념展>
모더니즘의 안과 밖, 뭉크의 현재와 미래_박신의

전시
화제의 전시 <아시아 코드-空展>
134 ‘空’에 대한 아시아적 사유_이선영

전시와 테마 예술과 과학
138 왜 아직도 예술과 과학인가?_고동연

전시리뷰
158 러닝 머신·바티 커
조풍류·염성순·금민정·차혜림

166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재즈의 초상 8 피트 라로카
154 모던 재즈의 종말 혹은 좀비처럼 되살아난 걸작_황덕호

포토 에세이 63 박형렬
156 자연을 포획하다, 이념의 틀로 가두다_이강우

인물·정보·기타
030 영문요약
080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81 모니터 광장

현장
082 <해인 아트프로젝트 2013>_황석권
084 북서울시립미술관 개관_이슬비

174 아트저널
180 아트북
182 회원동정
186 독자선물
188 편집후기

2013년 10월 제345호

특별기획 094

2013 한국비엔날레의 현장
지난해 대한민국 가을은 그야말로 비엔날레의 계절이었다. 대규모 미술행사는 짝수 해에 집중된다는 통념을 뒤엎고 2103년
가을에도 디자인, 공예를 중심으로 한 미술 빅 이벤트가 광주, 청주, 부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우선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9.6~11.3)가 ‘거시기 머시기’라는 주제로 주비엔날레전시관과 의재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이사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행사는 4개국 304명의 디자이너, 24개 기업이 참여해 디자 인의 산업화를
중심으로 동시대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총망라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는 60여 개국 3,000여 명의 작 가가 참여하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9.11~10.20)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박남희, 가네코 겐지가 공동감독을 맡아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란 주제로 오늘날 공예의 동시대적 이슈를 제기하고 공예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부산비 엔날레의
부대행사에서 독립적인 미술행사로 발돋한 <2013바다미술제>(9.14~10.13)는 ‘With 송도: 기억·흔적·사람’을 주제로 올해
100주년을 맞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 부산 출신의 조각가 박태원 감독이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2011바다미술제>보다
공모작품 수가 약 45% 증가한 25개국 109점이 출품돼 송도해수욕장에 새겨진 기억과 미래를 기대하는 다양한 품작으로
꾸며졌다. 세계 유일의 서체 디자인그래픽 비엔날레인 타이포잔치2013>(8.30~10.11)는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 전시 총감독은 디자인그룹 ‘슬기와 민’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성민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아 ‘슈텍퍼스트’라는
주제로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였다. 《월간미술》과 함께 전국에서 펼쳐지는 비엔날레 현장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162 정은영
        여성국극, 특수성의 상징에서
        보편성의 알레고리로_ 채은영

해외미술
128 월드 토픽
        <영 아트 프라이즈展>
        화이트큐브 안에서 과거를 읽고 현재를 생각하다_신원정

134 월드 리포트
        <포스터 아트 150:런던 지하철 최고의 디자인展>
        공공의 영역과 예술의 접목_지가은

전시
156 전시초점
        <세상을 사랑한 사람-구본주展>
        지금, 여기, 우리가 구본주를 기억하다
        _박수진 송경동 이원석 전미영

140 전시리뷰
        정서영·고승욱·최수앙
        진경·박주연·써니킴·이예승

148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080 작업의 비밀 12 한기주
        한지에 각인된 삶의 표정_ 이준희
166 재즈의 초상 7 에릭 돌피
        경계인의 고독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79 에디토리얼

현장
182 핫 아트스페이스

168 아트저널
177 모니터 광장
173 아트북
174 회원동정
178 독자선물
180 편집후기

2013년 9월 제344호

특별기획 086

긴급진단 한국미술2013 위기인가 기회인가?
전직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 징수와 관련해 촉발된 일련의 사태 속에서 미술계가 애꿎은 돌팔매를 맞고 있다.
국어사전에는 ‘애꿎다’의 뜻을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 “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속담처럼 미술계는 100% 잘못이 없다고 부인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과거에도 수차
비자금과 위작 등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국민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오랜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술시장 쪽에서 체감하는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터질 때 마다
미술계가 비리의 온상인양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할까?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 꼬인 걸까?
과연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냉철한 문제인식과 통렬한 반성, 그리고 발전적 대안과 묘책이 필요한 지금이다. 《월간미술》은
2013년 한국미술계의 좌표를 진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전문가 4인이 참여한 심층토론과 미술계 안팎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6인의 칼럼을 싣는다. 한국미술계가 보다 건전하고 발전된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134 무라카미 다카시
        초-평면의 상징계_ 유진상

140 정상화
        시간과 노동_ 오광수

146 원석연
        연필화가 원석연_ 김경연

해외미술
122 월드 리포트
        <에든버러 아트페스티벌>
        조용하지만 알찬 관료형 퍼블릭아트의 모범사례_권진

128 월드 토픽
        <젤라틴-구멍展>
        예술과 인생이 만났을 때_박진아

전시
108 화제의 전시
        <올해의 작가 2013展>
        예술, 세상과 다시 접촉하다_이선영

152 전시초점
        <탁월한 협업자들展> <쭈뼛쭈뼛한 대화展>
        <2의공화국展>
        탈 미술:미완의 기획들_강수미

176 전시와 테마
        <홍영인展> <조영주展>
        덜 혜택받은 이들의 반격_고동연

160 전시리뷰
        안창홍·강동주·이한수·김성국·이하윤
        김경호·아트피스·김수희

168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182 9809레슨 10 2007년
        사건과 시장의 해. 솔드아웃의 일장춘몽_ 반이정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73 에디토리얼

현장
074 나의 작업노트_ 윤병락
076 <체프만 형제展>_ 황석권

186 아트저널
191 모니터 광장
192 아트북
194 회원동정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

2013년 8월 제343호

특별기획 074

18세기 조선의 최고 문인 표암 강세황
조선 회화사에 등장하는 굵직한 인물 중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이른바 ‘조선 최고의 문인화가’로 손꼽힌다. 그래서 그를
수식하는 말은 ‘시서화삼절(詩書畵三絶)’, ‘18세기 예원의 총수’ 등 화려함 일색이다. 그러나 표암의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명문가의
자제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출세길이 막혀 환갑에 이르도록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금의 안산으로 내쫓기듯 몰려 처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실로 답답한 인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그의 이러한 피신생활은 오히려 탈속(脫俗)의 계기가 되어
지금 우리가 그를 조선남종화를 계승한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화가 중 한 사람으로 숭앙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그의 탄신 300주년을 맞이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표암 강세황 탄신 300주년 기념 특별전-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전>(6.25~8.25)이 열리고
있으며, 이에 앞서 간송미술관에서도 <표암과 조선남종화파전>(5.12~26)이 열렸다. 이에 《월간미술》은 표암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표암의
인맥을 추적하여 ‘18세기 예원의 총수’로서 당시 그의 영향력과 화단을 개관해본다. 또한 문인화가로서는 드물게 자화상을 다수 남긴 그의 작품
활동을 반추하고 작품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와 더불어 문인으로서 그의 한시(漢詩)세계를 살펴봄으로써 이른바 ‘시서화 삼절’이라는 그의 애칭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의 화업을 다양한 주제로 분류한 특별전을 지상(紙上)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표암의 인생과 화업, 그리고 문인으로서의 기개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확인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테마기획
1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D-100일
        건립 발표부터 준공까지 1,626일의 기록_윤남순

작가
마주보기 20
152 성능경 & 흑표범
        소통하는 개념미술, 실천하는 행위미술_ 이준희

해외미술
144 월드 리포트
        <현실과 허구展>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하기_신원정

전시
102 전시와 테마
        <야나기 무네요시展>
        ‘미적 생활’의 근원을 발견한 사상가_신나경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틀, 극복이냐 제거냐_박계리

134 전시초점
        <칼더展>
        알렉선더 칼더의 즐거운 줄타기_윤난지

158 전시리뷰
        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
       이세경·이장원·염중호·
       Data Curation·박보나·배동기·
       한석경 정지선

166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054 작업의 비밀 11 도병락
        삶의 흔적을 아름답고 두텁게_ 이슬비

174 재즈의 초상 6 오넷 콜먼
        프리재즈 혹은 경악의 소리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3 에디토리얼

현장
056 _ 황석권
058 <아름다운 궁중 자수展>_ 황석권
060 우현 고유섭_ 최열

176 아트저널
184 아트북
183 모니터 광장
186 회원동정
190 독자선물
192 편집후기

2013년 7월 제342호

특별기획 074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55번째 베니스비엔날레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상 최대의 ‘미술올림픽’ 답게 88개국의 국가가 참여해서 자국의 현대미술을 과시했다.
지난 6월1일 공식개막에 앞선 사흘간의 프리뷰 기간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미술관계자들 4만5000여 명이 참석했고 앞으로 50만의 관람객이
다녀갈 걸로 예상된다고 한다. 2010광주비엔날레에 이어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에 오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내세운 주제는 <백과사전식 궁전(The Encyclopedic Palace)>.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자리에 모으고자 한 상상 속 박물관처럼 비엔날레 또한 현대미술의 무한한 세계를 한
곳에 모으려는 실험의 마당”이라 말한 그는 작고작가와 생존작가, 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을 뒤섞으며 백과사전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한국관에는
설치작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보따리(To Breathe:Bottari)>가 열리고 있다. 앙골라, 바하마, 바레인, 코트디부아르, 코소보, 쿠웨이트, 몰디브,
파라과이, 투발루, 바티칸 등 10개국이 올해 처음 참여했고, 그 중 앙골라는 최고의 국가관 전시에 수여하는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네치아 일대에서는 비엔날레와 연계된 각종 전시가 열리고 있는 데,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후 이즈 앨리스?>와,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모티프로 한 한국작가 16인의 전시 <왓 이프 인 베니스>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담론과 작가의 부재’, ‘인문학적 재발견과
고고학적 회귀’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월간미술》이 다녀왔다.

작가
작가리뷰
104 노충현
실재에 가까이 다가가기_정현

해외미술
110 월드 리포트
<데이비드 보위는…展>
데이비드 보위의 아카이브를 열다_지가은

전시
116 화제의 전시
<民畵:상상의 나라_민화여행展>
민화, 조선시대 회화의 또 다른 정수_윤진영

122 전시초점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展>
‘정치나 자본의 기획에 저항하는’ 진정한
대중미술의 윤곽 잡기_심상용

128 전시와 테마
나의 사랑 유사?역사 다큐멘터리_고동연

134 전시리뷰
조습·아직 모르는 집·이경·유봉상
장윤성·김잔디·박세진·김윤호·정지현
Tracing Light·한지석·김대홍

146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154 9809레슨 9 2006년
관계적 태도가 새 형식이 될 때_반이정

160 재즈의 초상 5 피 위 러셀
피 위의 라스트 스탠드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영문요약
055 에디토리얼

현장
056<두개의 유토피아展>_ 황석권
0582013 부산 아트쇼 & AR페스티벌_ 황석권
060<대만 현대미술展>_ 장보신

162 아트저널
168 아트북
170 회원동정
173 모니터 광장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