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ART SPACE

박기원 개인전
313아트프로젝트 1.6~2.5

‘성장공간(成長空間)’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개인전은 작품이 공간에서 어떻게 관람객을 맞이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값싼 비닐로 벽면을 감싸면서 후면에 인공조명 혹은 자연광을 투사시키고, 캔버스는 아주 단순한 패턴으로 구성한다. 작가는 공간에 혹은 캔버스에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고, 작품은 공간을 지배하는 듯, 지배하지 않는다. 이 간극은 결국, 관람객의 참여로 메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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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2)

답장.하는.방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14~2.14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한과 영화·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첼리스트인 성승한의 공동예술 프로젝트이다. 인터랙티브 작업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 이한이 2014년 뉴욕 개인전에 선보였던 작업과 신작이 함께 출품됐다. 또한 성승한과 함께 관객참여 형식의 합동 공연을 4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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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임채욱

임채욱 개인전
아라아트센터 1.6~3.22

독특한 사진기법으로 한국의 산을 카메라에 담아온 임채욱의 개인전이 아라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린다. 한지에 사진을 프린트한 후 이를 구겨서 입체감을 표현한 8m에 이르는 거대 규모의 설악산 사진은 설악의 풍경을 현장감있게 해준다. 한편 전시와 함께 설악산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을 담은 책 《설악산 : 아름다움에서 무한으로》(임채욱 지음, 도서출판 다빈치)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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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_공간해방(1)

오석근 개인전
공간 해방 2015.12.30~1.13

‘기억투쟁’으로 명명된 개인전에서 작가는 강화 민간인학살사건, 금정굴 민간인학살사건, 월미도 미군 민간인폭격사건 등 한국 사회에서 있었던 국가폭력에 대한 기억을 들춰낸다. 사진, 미디어,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개인의 기억과 국가의 기억의 간극을 살피고 공식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채 망각되고 있는 한국의 트라우마를 직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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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구용_북서울 (2)

구사구용(九思九容)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1.19~2.28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21명이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리뷰전. 율곡의 《격몽요결》에서 인용한 전시 제목 ‘구사구용(九思九容)’은 아홉 가지 몸가짐과 아홉 가지 마음가짐이라는 뜻으로 예술가의 실험적인 태도와 예술적 표현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김은형, 박정기, 손혜민, 심래정, 이우성, 장민승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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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숙 (2)

Encounter:the story begins with
박여숙화랑 2015.12.11~1.22

‘뜻밖의 조우’를 의미하는 전시 제목처럼 낯선 경험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작업의 원천으로 삼은 작품에 주목했다. 영국 유학 후 런던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신미경, 권대훈, 배찬효 3인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진, 조각, 설치, 페인팅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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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김상균 개인전
갤러리 바톤 2015.12.11.~1.20

이번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경성(京城)에 들어선 식민지풍 건축의 파사드를 마치 콜라주하듯 모아 선보였다. 이 건물들은 신문물의 전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른바 식민주의의를 합리화하는 선전물에 다름 아니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의 과거 인식이 무비판적인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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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김진 개인전
갤러리 분도 2015.12.14~1.9

부제가 ‘Isolated Garden’이다. 작가의 작업이 주로 실내 전경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곳에서의 경험과 시간도 함께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그가 그린 공간은 그를 보호하지만 또 고립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그가 그린 대학 실기실의 광경은 그가 교수로서 또 다른 고립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추론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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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HH_오픈스페이스 배 (17)

KKHH(강지윤+장근희) 개인전
오픈스페이스 배 2015.12.19~1.24

두 작가는 지난 5년간 한 팀으로 작업하며 그 과정에 겪는 갈등과 균형 잡기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제 몫(Sharing part)’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먼저 자신의 몫을 챙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발생하는 충돌에 대해 집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과 균형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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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_김용택

빛깔그림창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빌딩 2015.12.23~1.12

그동안 한국의 민화적인 요소를 살린 회화작품을 주로 해온 작가 김용철의 스테인드글라스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 대한성공회 온수리 성베드로 성당을 위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인 아치형태의 <빛깔그림창> 20여 점을 소개했다. 성베드로에 관한 성서 내용에 수탉, 단청, 한글, 한복 등의 이미지를 더한 그만의 독창적 표현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