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대구미술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2동 미술관로 40

2019. 1. 29 ~ 2019. 5. 12

artmuseum.daegu.go.kr


3·1 운동은 각계각층 민중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 한반도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 기반을 넓혀 국내외 독립운동을 조직하고 활성화한 계기를 만든 중요한 사건이다. 대구미술관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표현 방식을 활용한 작품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전시  <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을 선보인다.   3·1 운동의 의의를 남녀, 빈부, 종교, 신분, 지역에 상관없는 폭넓은 지지와 실천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전시는  3·1 운동 정신이 오늘날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 우리 안에 실재하고 있는지 되물어 보는 것에서 출발했다.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봄으로써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그날의 기억이 상흔만이 아닌 역사를 비추는 따뜻하고 맑은 햇살과 같은 양분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전시 제목을 빌어 표현하고자 한다.

‘기념’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함’이다.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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