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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올해는 물론이고 2022년까지 예정돼 있는 각종 미술행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손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La Biennale di Venezia International Ar Exhibition)’일 것이다. 홀수 해인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 미술인들은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을 관람하고자 베니스로 집결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미국 출신의 영국 헤이워드 갤러리 큐레이터 랄프 루고프가 총감독을 맡았다. ‘흥미로운 시대를 살아가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을 타이틀로 79인(팀)의 작가가 본전시에 초청됐으며, 자르디니의 국가관에서는 이번에도 다채로운 상차림으로 관객맞이에 나섰다. 11월 24일까지 이어질 베니스 비엔날레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

실천철학으로서의 비엔날레, ‘흥미로운 시대’의 나침반 | 이대형
위로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는 희박해진다 |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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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흐리는 예술, DMZ에서 꽃피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에 평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연구자들은 오랜 금기의 영역이었던 DMZ에서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미학적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월간미술》은 한반도 DMZ와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짚는 글과 함께 DMZ의 장소성, 분단의 역사와 남북 관계를 미학적 관점으로 풀어가는 전시 문화역서울 284의〈DMZ 〉, 도쿄 하라미술관의 〈자연국가: 대지의 꿈 〉을 소개한다. 더불어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철원, 고성, 파주 DMZ를 돌아보고, DMZ를 소재로 작업을 이어가는 세계 각국 작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의 북한판화전〈평화, 새로운 미래-북한의 현대판화전 〉을 소개한다. 아직은 멀어 보이는, 평화와 통일이라는 낯선 길의 이정표를 예술가의 상상력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역사적 사물의 탈장소화 | 이택광
분단의 현장 DMZ에서 평화를 꿈꿀 수 있을까? | 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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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제 32

편집장 브리핑 60

모니터 광장 62

칼럼 64
소유가 아닌 공유와 이용으로 | 이장희

기자의 시각 66

핫피플 72
유홍준 “실사구시(實事求是) 하라” | 배우리

사이트앤이슈 74  76  77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한 세계와 다른 세계의 만남 | 배우리
〈Craft Week 2019〉 공예의 현대적 변신 | 곽세원
〈Solo Show〉 미술시장 차별화를 위한 협력 작전 | 곽세원

핫 아트 스페이스 78

코디 최의 문화 지형도 다시 읽기10 84
미국의 포스트모던 미술과 한국 그리고 이국주의 미술 | 코디 최

특집 88 114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_흥미로운 시선 79가지와 아흔 개의 지정학
실천철학으로서의 비엔날레, ‘흥미로운 시대’의 나침반 | 이대형
위로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는 희박해진다 | 최정미

경계를 흐리는 예술, DMZ에서 꽃피다
역사적 사물의 탈장소화 | 이택광
분단의 현장 DMZ에서 평화를 꿈꿀 수 있을까? | 김성경

작가 리뷰 136
함명수 세계의 따듯한 관찰자와 그 해석적 품위 | 심상용

전시 토픽 142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 〈한국화의 두 거장–청전(靑田)ㆍ소정(小亭)〉
과거에서 온 미래, 심전과 청전, 소정 | 최열

크리틱 150
The wall and other storiesㆍ안창홍ㆍ박미화ㆍ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ㆍ
素畵-한국근현대드로잉ㆍ윤명순ㆍ한순자

리뷰 158

프리뷰 162

전시표 172

유선경의 곁을 보는 시선들 19 178
즐거운 날갯짓 | 유선경

위대한 사진 시리즈 – 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 노트 10  180
기념사진은 묻는다, ‘너는 누구니, 지금 어디에 있니’ | 정재숙

논단 184
어두운 수장고에서 외출한 소장품 | 류지연
미술관 컬렉션, 소장품의 비관적? 희망적? 운명 | 김주원

아트북 188

아트저널 190

독자선물 194

표지
라라 파바레토 〈thinking head 2017-2019〉 2019
지붕으로부터 내려오는 수증기가 건물 형체를 사라지게 함으로써 상실된 문화적 권위를 은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