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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국내외 주요 미술상
《월간미술》은 1996년 제1회 월간미술대상을 개최한 이래 2012년 제17회까지 매년 미술계 담론 형성에 기여한 전시기관 및 기획자, 저술가를 선발·독려해왔다. 미술시장은 과열된 양상을 띠고 있지만 담론의 부재는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2022년 현재, 《월간미술》은 제18회 월간미술대상을 부활시키고 공모와 추천을 통해 학술비평, 전시기획, 특별부문의 수상자로 각각 유원준 영남대 교수,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선정하여 지난 5월 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를 발판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앞으로도 월간미술대상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 권위를 절대시할 필요는 없지만 상(賞)은 절대적 기준이 없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 같은 존재가 된다. 아울러 새로 생기고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또 사라지는 미술상의 역사는 그 자체로 미술계의 역사가 된다. 《월간미술》은 새로 시작한 월간미술대상 소식과 함께 더 다양한 주체가 격려와 후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내외 주요 미술상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러나 눈 밝은 이라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공고한 “〈아트솔라리스(Artsolaris)〉”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내 미술상의 국제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인명 미술상의 경우에는 시상식만이 아닌 해당 인물에 대한 더 깊은 연구로 공감을 얻어나가야 할 것이다.
모쪼록 모든 미술 작가, 미술계 종사자, 후원 주체들이 풍성한 이야기와 실험으로 뭉쳐있는 네트워크를 깨고 빈 곳을 채워나가며 행성 여기저기에서 축하받는 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편제 32
기자의 시각 46
이달의 잔상 50
나의 구원자 | 염하연
월간미술 다시읽기 52
낡은 자루에 담을 수 없는 새 자유 | 배우리
모니터 광장 54
칼럼 56
공공미술 0°로부터 | 윤현옥
핫피플 58
정도련 두 번째 10년의 시작점에서 | 조현아
사이트앤이슈 60
〈두 번째 봄〉 광주시립미술관이 맞이한 30번째 봄 | 이기모
〈알렉스 베르하스트: 이루지 못한 미래의 아카이브〉 유토피아로 가는 길은 네 손에 달렸어 | 조현아
〈이미지의 향연〉 이미지가 가리키는 진실 | 염하연
에디터스 픽 69
1990년대를 만든 작가들 16 76 우순옥의 ‘시간여행’ | 윤난지
특집 80 국내외 주요 미술상
국내 미술상의 현황과 의의: 다시, 미술상의 권위를 생각한다 | 고충환
화제의 전시 110
〈아니카 이: Begin Where You Are〉 끝내 답을 알아내지 못하더라도 | 조현아
작가 리뷰 116
민선홍 연결하고, 바라보고, 장식하다 | 신승오
김이박 목소리가 없는 것들의 노래하는 방법 | 이생강
업앤커밍 아티스트 128
강가연 ‘풀멍’을 위한 완벽한 산수 | 배우리
해외 리포트 130
〈제23회 시드니비엔날레-rīvus〉 시원(始原)의 땅으로 거슬러 오르는 ‘강(rīvus)’ | 백기영
크리틱 136
박형렬ㆍ올 어바웃 러브ㆍ장재록ㆍ최은숙ㆍ신기운ㆍ야광
리뷰 144
프리뷰 146
전시표 158
시의 바깥에서 29 166
친애하는 오대오 괴테, 우리 모두의 고양이 | 심민아
논단 168
미술관 박물관의 발전과 변화의 역사 | 정준모
아트저널 172
아트북 176
독자선물 178
표지
김이박 〈황금 치마〉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116.8×91c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