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계획 및 전시 발표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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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시 계획을 발표중인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 이하 국현)은 1월 7일 언론공개회를 열고 미술관 2024년 성과 발표와 함께 2025년 전시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서울·과천관 상설전 부활, 국가대표 소장품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조명

이대원, 김창열, 신상호 등 한국작가 재조명, 론 뮤익 등 국제 거장전 준비

과천관, 청주관 분관 체제 운영, 서울관 교육동 개조 상설 교육관 운영

MMCA 리서치 펠로우십, 알렉산더 알베로, 할 포스터 등 해외 석학 초청

2025년 최대 변화로는 국내 유일 국립미술관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소장품 상설 전시를 과천관 1,000평, 서울관 470평의 규모를 할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산되어 있던 과천관과 청주관의 자율적 운영을 통한 지역 협력과 차별화를 위해 운영부제를 신설, 관별 미술관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특히 서울관은 관내 교육동 2층을 전면 개조해 상설 교육관으로 운영함으로써 국립미술관으로서의 교육성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부터 추진한 한국 미술 연구의 세계화를 위한 국내외 연구자 및 작가와의 국제교류 사업인 ’MMCA 리서치 펠로우십‘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해외 석학인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알렉산더 알베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2027년은 할 포스터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참여를 확정했다.

2025년 주요 전시로는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덕수궁에서는 그동안 한국 미술사에서는 잘 연구되지 않았던 서구와는 다른 관점에서의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이 진행되고, 청주관에서는 한국 모더니즘 1세대의 미술가들이 결성한 단체 모던아트협회 작가들을 집중조명하는 《새로운 동행: 모던아트협회 1957-1960》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한국작가 《이대원》, 《김창열》, 《신상호》의 개인전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전시 《향수, 고향을 그리다》와 신체 다양성에 관한 인식을 확대하는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를 통해 사회적 의제에 대한 주제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리스트
자료 제공: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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