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monthlyart

[ARTIST REVIEW] 윤상윤

왼손 쓰기를 강제적으로 금지당한 윤상윤 작가는 오른손으로 줄곧 고전적인 그림을 그려왔다. 이따금 자유로운 ‘드로잉’을 하던 왼손으로 2년 전부터 대작을 그리기 시작했다. 자유와 흥을 견지한 채로. 작가는 현재 두 손의 작업 균형을 맞춰가고 있으며 50세쯤 되었을 때 왼손과 오른손의 경지가 서로 만날 것을 기대한다.

[CRITIC] 눌변가 Fluent Stutter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조르바처럼 더듬거리는 눌변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가(家)’와 ‘가(歌)’의 접미어는 결국 말하지 못하고 달리지 못하며 전달하지 못하는 말을 구성하는 미술의 직능을 다시 한 번 고찰토록 이끈다.

[ARTIST REVIEW] 성낙희

‘회화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성낙희의 개인전 〈Modulate〉가 페리지갤러리에서 3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점ㆍ선ㆍ면을 이용해 화면 속에서 리듬과 화음을 만들어내던 작가가 어느 순간부터 더 거대하게 증폭되는 음을 화면에 연주하더니 이번에는 소리가 공간을 구축해내는 듯한 연작 〈Sequence〉를 선보인다.

[CRITIC] 어스바운드

애써 상상력을 끌어 모으는 수사나 논리가 덧붙지 않아도 지구인이 직면한 지금의 위기 속에서 더욱 간명하게 관객에게 전이되는 호소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한동안은 이 전시 〈어스바운드〉를 코로나 시대와 함께 기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