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주한 외국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전>이 6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계속된다. 1년에서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10개국 13인의 작가를 모았다. 2009년 작고한 에밀 고를 제외한 참여 작가들은 집, 언어, 문화적 판타지, 여권, 서울이라는 주제어를 제시받아 이에 맞는 작업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전시기간 동안 베르너 사세, 사이먼 몰리, 탈루 엘엔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6월 26일)과 폴 카잔더와 루크 슈뢰더의 아티스트 토크(7월 3일)가 진행되어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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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와 김현기의 2인전이 5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린다. 아토마우스부터 추상미술에 이르는 이동기의 작품과 극사실적인 재현기법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형상을 만든 김현기의 작품 약 20점이 전시됐다.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가 혼성된 이미지에서 독특한 혼성의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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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뮤즈는 창작의 근원이자 원천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개최한 <강형구와 그의 뮤즈, 마릴린전>(5.13~7.20)은 강형구가 그린 마릴린 먼로 작품을 비롯해 작가가 20여 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모은 방대한 양의 마릴린 먼로 초상, 사진, 포스터, 책 등의 자료 컬렉션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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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AYAF)’에 선정된 배윤환의 개인전 <WAS IT A CAT I SAW?>가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언어유희를 차용한 전시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서사보다는 이야기의 출발점에 중점을 두었다. 50미터의 대형 연속드로잉이 절반은 펼쳐지고 나머지는 말려있는 형식으로 전시되어 전체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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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기념관 재개관을 기념한 특별전 <열사에서 친구로>가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린다.
박경효, 강영민, 낸시랭, 임경섭, 차지량, 홍태림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이한열을 중심으로 열사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과 정의를 제시하고 세대 간의 교차와 ‘청춘’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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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하트이미지를 전통 회화 속 모란과 화조그림에 접목한 김용철의 개인전 <하트와 모란, 그리고 숲에서의 만남>이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한옥에서 열렸다. 최근 강릉으로 주거지를 옮긴 작가는 색다른 풍광, 공기를 맞으며 느낀 신선한 감정을 그림으로 옮겨 힘찬 생명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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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육각형 캔버스를 이용한 작품이 가득 찼다. 5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갤러리 로얄에서 열리는 <로얄 젤리전>은 미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 7명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에너지원인 로얄젤리처럼 예술적 자양분의 공급원이 차세대 예술가의 육성임을 은유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연, 사회, 역사적 주제, 철학적 사유를 반영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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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노충현의 2인전 <지금 그리고 저편>이 5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누크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다루며 ‘지금 여기’를 표현하는 노충현과 바람, 하늘, 바다 등과 같은 자연의 풍경들로 ‘저편’을 다루는 김윤수의 만남으로 주목됐다. 다른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작업은 관람객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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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문화·경제적 교류를 모색하는 취지의 전시인 <함성 SHOUTS OF KOREA 2014>가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KOTRA 오픈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과 브라질의 유망 작가 22인이 참가하여 선보이는 40여 점의 작품과 참여기업 협업제품 15점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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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며 얻어지는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이면의 본질이나 대상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정서를 표현한 일곱 작가의 전시 <구경꾼들 SPECTATORS>이 6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구지윤, 류노아, 오용석, 유현경, 이제, 이혜인, 장파가 참여하였다. 이들은 구상과 추상 사이를 오가며 경험을 이미지로 창조해내고 이를 접한 관객은 경험의 흔적에 새로운 해석을 더하는 주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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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작가 김지원의 개인전이 <지평선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부산 조현화랑에서 열렸다. 표현은 단순하고 담백하지만 흐드러지게 핀 꽃의 색은 화려하다. 맨드라미는 단순한 생명력을 가진 꽃으로서 그려지기보다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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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시각으로 진경산수화를 재해석한 석철주의 개인전 <夢그리고 몽>이 6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청색이나 분홍색 바탕에 흰색 아크릴 물감을 바르고 다시 물로 닦아내기를 반복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기법을 넘나드는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몽유도원도 시리즈’의 최신작을 모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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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이 5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송은아트큐브에서 <흰 그늘진 마당>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이름을 상실한 공간 즉 용도나 목적을 잃고 버려진 공간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파괴된 자연과 그 폐허 위로 다시 회귀하는 자연을 이중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관객은 생성과 파괴가 겹치는 어두운 흑백사진 사이에서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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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광고 이미지 속 모델을 보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아름다움이 떠오른다.
여주에 위치한 샘표스페이스에서 열리는 <perfect skin>(6.2~7.4)은 이를 표현하는 두 작가의 전시다. 전상옥은 광고 속 모델을 캔버스로 옮겨와 감각적으로 재현된 이미지를 다시 재현하며 욕망과 진실 사이를 표현했다. 지희킴은 대중잡지 이미지를 수집 조작하여 현대 여성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시는 관객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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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컴퓨터 데이터화하면서 얻어지는 우연적이고 파편적인 형태를 자신만의 언어로 변형하는 경현수의 개인전이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열렸다. 이유진갤러리에서 열린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2012년부터 시작한 색과 조형에 대한 탐구와 기하학 추상의 예리한 감각이 돋보이는 <debris>시리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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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팝, 고전 등을 주제를 실험해 온 엄익훈의 개인전 <조각의 환영>이 6월 7일부터 19일까지 DMC홍보관갤러리에서 열렸다. 금속 재료로 만든 추상의 철조각에 빛을 더해 그림자를 조각과 병치시켰다. 그는 빛을 철저히 계산해서 조각과 함께 전시장 벽에 평면의 인물을 그려내는 도구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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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으로 동네 풍경을 묘사하는 윤명순의 개인전 <하루, 욕망하는 풍경>이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아트파크에서 열렸다. 구리선과 혼합매체를 용접하여 사용한 작품은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입체감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서 일상의 모습은 압축적으로 드러남과 동시에 운동감있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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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김인태와 김병철의 2인전 <집중과 확산>이 5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정문규미술관에서 열린다.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인간의 문제를 풀어가는 두 작가의 작품이 서로 문답을 하듯이 병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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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이승령의 개인전이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렸다. 작가는 소통의 부재가 만연하는 현대사회에 주체와 타자 구분없이 사랑의 대상이 되기를 바라며 아름답고 따뜻한 색채를 사용하여 포근함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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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모습을 예민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는 소채남의 네 번째 수채화 개인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6.11~17)을 시작으로 교동아트미술관(6.17~23)과 갤러리 아무(6.24~7.31)로 이어진다. 은은한 색채와 아련한 풍경이 어울어져 수채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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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그리는 박정연이 7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스케일이 큰 작품들을 선보여 관객이 마치 소나무 숲에 와있는 듯 착각을 일으켰다. 작가는 황금색은 조화로움과 순수함을, 소나무는 건강함과 당당함을 담고 있다며 황금소나무의 의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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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보여온 박정희의 개인전이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열렸다. 작가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상상의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회화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색채미를 내뿜는 그녀의 작품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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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개인전 <새벽, 빛을 품다>가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빛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새벽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고요, 빛을 머금은 도시의 아련한 감수성 등 거칠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로 감각적인 새벽의 풍경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