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제349호

특별기획 074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
《월간미술》은 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작가를 주목하는 기획기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기사는 2013년 3월호 특집 ‘우리가 주목하는 2535 세대 작가 100人’을 조명한 기획기사
속편에 해당한다.
혹자는 ‘젊은 작가’, ‘신진작가’라는 용어의 모호한 개념과 ‘젊은 작가’의 기준을 연령대로 구분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 작가’, ‘신진작가’ 하면 대부분 ‘3545’ 세대에 해당하는
작가들이었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2535’ 세대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젊은 작가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고,
젊은 작가를 규정하는 폭도 좁아졌다. 이번 기사 역시 이러한 동시대 미술계 경향을 반영한다. 특히 이 작가들은
요즘 흔히 말하는 ‘88만원 세대’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이제 미술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게 작가로서 생존의 문제뿐 아니라 삶을 영위하는 생계 문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현실을 개인의 문제로 한정짓기보다, 세대 문제,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그들을
소비하고 있는 현재 미술계 구조를 검토하고 재고함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한다.
이런 취지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뉴 페이스 100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현재 고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이들의 육성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월간미술》은 향후에도 이들의 면면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척박한 혀실의 표층으로서의 젊은 작가들_박영택
사적인 오진, 젊은 작가들에게_강홍구
청년 작가들이여, 변화를 읽어내자_유진상
버티기, 우기기, 쑤시기_공성훈
비주체적인 ‘사회인’의 염증과 주체적인 ‘작가’를 향한 의지_이단지
Art Road 2535_홍원석

해외미술
월드 토픽
128 <이자 겐즈켄展>
        아름다운 케이오스, 21세기의 앗상블라주_서상숙
월드 토픽
136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展>
        시끌벅적한 추도식장에 펼쳐진 이미지의 향연_신원정

전시
화제의 전시
160 <애니미즘展>애니미즘들을 다시 움직이기_김지훈

전시리뷰
142 한국화의 반란·유비호·박경률
        사진과 사회·최수정·박미나·김지영
        박수영·김성윤·김동윤·이정배·최은경
152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재즈의 초상 9
166 마일스 데이비스
        마일스의 마지막 연대기를 여는 자화상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4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55 모니터 광장
057 열혈 독자

컬럼
056 아시아 현대예술의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_서진석

현장
068 미리보는 2014년 주요전시_임승현

168 아트저널
173 아트북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4년 1월 제348

특별기획 066

국외소장문화재의 현황과 실태
무려 80여 년 만에 독일에서 조국으로 돌아온 왜관수도원 소장 《겸재정선화첩》. 지금 그 화첩은 고궁박물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전>(2013.11.26~2.2)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단순히 환수된 문화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국가기관과 민간이 해외 소장처와 인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차분한 협상과정을 통해 이뤄낸 문화재 환수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월간미술》은 이를 계기로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의 현황을 다루는 기획을 준비했다.
우선 이번에 우리 국민과 만나게 된 《겸재정선화첩》에 대해 소개한다. 총 21점의 겸재 말년 작을 묶은 이 화첩의
면면을 화보와 설명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이 화첩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과정을 처음 이 화첩을
독일로 가져간 이, 그곳에서 처음 화첩의 존재를 확인한 이, 그리고 환수를 위해 협상을 벌였던 이들의 시간을
넘나드는 시선으로 살펴본다. 우리 문화재 환수 현황도 살펴본다. 국가 간 외교협약에 의한 환수와 더불어
민간이 구입하는 것도 환수의 한 방식이다. 또한 문화재를 국내로 들여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현황 파악과 그것에 대한 연구가 오히려 더 현실적인 환수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짚어보고자 한다.
문화재 환수는 단순히 그것이 우리 땅에서 제작되었다는 이유로 마땅히 우리에게 귀속되어야 할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풀어서는 안되는 문제다. 문화재 환수를 위해서는 정치력과 외교력, 그리고 학술적 연구가 동시에
발휘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과 절대적인 시간을 요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뜨거운 가슴을 식히고, 냉철한 이성으로 우리 문화재 환수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다.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과 다시 만나다_차미애
《겸재정선화첩》과 세 사람의 인연_황석권
국외소재 문화재, 어찌할 것인가_김태식

 

작가
스페셜아티스트
110 정보영
        부재의 시공간에 대한 리얼리즘_이윤희
작가리뷰
118 강형구
        무형의 세계에 각인하는 허구적 리얼리즘_김성호
122 배형경
        인간 실존의 기념비로서의 조각_김정락

 

해외미술
월드 토픽
126 <싱가포르 비엔날레 2013>
        전시를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다면_오선영

 

전시
전시와 이슈
092 <연결_전개전>
        우리에겐 이게 다인가?_유진상
화제의 전시
100 <히로시 스기모토전> 히로시 스기모토의 차이에 관한 사유_윤준성
전시와 테마
134 장소성과 커뮤니티 주어진 지역/장소를 다루다_고동연

전시리뷰
140 근대성의 새발견·차기율·안정주
        이재이·함명수·박지은·배남경·이원경
        노동식·오상택·안영나
150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반이정의 9809레슨 11
158 2008년, 포스트 페미니즘 미술의
        리비도 해방 전선_반이정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46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047 모니터 광장
049 열혈 독자

컬럼
048 본질을 비껴간 숭례문 복원 논란_노형석

현장
050 학고재상하이_이준희
052 <속·조선통신사>_황석권

164 아트북
166 아트저널
172 회원동정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