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제307호

특별기획 078

한국 독립큐레이터의 오늘
풍요 속에 빈곤이다. 크고 작은 전시가 우후죽순처럼 열리고는 있지만 정작 주목할 만한
기획전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지금 한국미술계는 전시기획의 가뭄으로 목이 마
르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최근 몇 년 동안 미술시장에 의해 분위기가 지
나치게 휘둘렸기 때문이 아닐까? 같은 이유에서 큐레이터의 활동도 위축됐다. 하지만 희
망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속도 계급도 없는 비정규직
큐레이터들이 잡초처럼 살아있으니 말이다. ‘독립큐레이터’로 불리는 이들 문화게릴라
의 존재는 한국미술 발전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에 《월간미술》은 한국 독립큐레이터의 오늘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한국미
술계에서 독립큐레이터의 비중과 실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본다. 그리고 해외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독립큐레이터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본다. 마
지막으로 현역 독립큐레이터 6인이 꾸민 지상전시를 소개한다

테마기획
세계 제일 한국미술문화 20 156

작가
작가리뷰
황란·화려한 오브제로 수놓은 고통과 번뇌 _ 김미진 124
황주리·일상의 편린에서 희망을 꿈꾸다 _ 김윤섭 128
안영나·새로운 감성을 피워내는 꽃 아닌 꽃 _ 장준석 132
김혜진·현실과 비현실 공간의 서정적 조우 _ 신항섭 136
마주보기 7 김정욱&노석미
소곤대는 그림 침묵하는 그림 _ 이준희 170

전시
화제의 전시 〈만 레이展〉
만 레이를 어떻게 현재화 할 것인가? _ 김원방 064
전시 초점 〈쉬린 네샤트展〉
어느 이슬람 여성작가의 타문화 수용기 _ 김현주 070
전시리뷰 140
김인태·박찬경·이승조·문범강·이동기·이소영·홍원석
전시프리뷰 14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2010·바다와 섬, 사람을 연결하는 예술 _ 김경균 106
제6회 베를린비엔날레·바깥 세상을 통해 구체화되는 현실 _ 신원정 116

학술·자료
논단
경술국치 100·실종된 역사의 기억, 경술국치와 미술계 풍경 _ 최열 176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7 〈제1회 국제 다다박람회〉
누구나 다다가 될 수 있다 _ 신원정 182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5

핫피플
노소영 _ 황석권 046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_ 이경민 048

현장
아트 퍼니처 _ 이경민 060
미술품 양도소득세 _ 윤태건 최정표 074

아트저널 192
모니터 광장 205
독자선물 206
편집후기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