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제330호
특별기획 068
카셀도쿠멘타(13)
5년마다 전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독일 중북부 헤센 주(州)의 소도시 카셀에 머문다. 인구 20만에 불과한 이 도시가 5년 전
76만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을 모은 이유는 바로 도쿠멘타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 올해로 13회를 맞은 카셀도쿠멘타는 그러나,
의도적인 숨 고르기와 이제껏 쌓아올린 권위 벗어던지기를 최고의 목표로 삼은 듯하다. 안방과도 같은 프리데리치아눔의 1층 공간을
깨끗이 비우고 스펙터클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이것이 도쿠멘타다’라고 선언한 듯한 것이다. 《월간미술》은 바로 이 도쿠멘타
현장을 직접 찾았다. 본지는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 불친절한(?) 전시에 기꺼이 발품을 팔았다.
특별기획 092
이인성, 조선의 천재
이인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월간미술》은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그가 살아서는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 그의 행보를 통해
살펴보며, 사후 평가를 통해 타자의 시선에 비친 ‘천재’ 이인성은 누구였는지 살펴본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5.26~8.26)에 소개된 이인성의 작업을 지면에서 일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인성의 발길이 머물렀던 장소를 시간의 흐름과 함께 추적해 그의 인간적인 삶을 엿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천재는 요절한다고 했다.
아니 요절했기에 천재라고 했던가! 짧지만 격렬하게 불사르고 불귀의 객이 된 이인성을 만나본다.
작가
작가리뷰
122 이동욱・향유의 횡단 _ 강수미
128 심업・트라우마 덩어리의 티모스적 상상력 _ 최금수
132 엄혁용・빵에서 책으로 전환, 그리고 솜씨 _ 임창섭
136 변재희・스쳐지나가는 환영을 붙잡다 _ 고충환
전시
116 화제의 전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展>
소멸과 사라짐, 그리고 공유와 지속 _ 정연심
140 전시리뷰
고백: 광고와 미술, 대중
이기봉・김주호・박선기・김아영・고영미
임안나・이샛별・문범강・김준・권오상
150 전시프리뷰
158 인터리뷰
하종현・그는 여전히 아방가르드다 _ 이준희
김영원・현재를 사는 나와 우리의 모습 _ 이경민
원문자・수묵을 뛰어넘을 색은 없다 _ 이경민
박영남・빛의 파장이 빚어낸 무한의 깊이 _ 이슬비
황주리・사랑의 풍경 그것은 휴머니즘 _ 이슬비
학술·자료
168 마주보기 15 | 김청정 & 김화람
조각가의 운명, 아름다운 동행 _ 이준희
174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13 | <프리즈展>, <센세이션展>
글로벌 미술의 지각변동 _ 임근혜
180 아트에세이
고요 가운데 나를 지킨다: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_ 문광훈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7 에디토리얼
188 아트저널
197 모니터 광장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