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제356호
특집86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이 개관한 지 10주년 되는 해다.
2004년 10월 13일 공식 개관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선보인 리움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개관 당시 리움은 세계적인 건축가 3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미술관 건축으로 먼저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당시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박물관협
의회(ICOM,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총회’ 기간
CIMAM(ICOM의 현대미술분과위원회) 총회가 리움에서 열리면서 전 세
계 박물관·미술관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수준 높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상설전과 기획전시를 지속적으
로 선보였다. 이처럼 리움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
는 사립미술관으로서 그 명성과 권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리움의 시원은 1965년 삼성문화재단 창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문화
재단은 1982년 경기도 용인에 호암미술관을 건립해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이 30년 넘게 수집해 온 한국미술품을 정리했고, 이후 서울
서소문에 호암갤러리와 로댕갤러리(현 플라토)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미술품
전시를 끊임없이 개최해왔다. 이와 같이 국보급 고미술품과 세계적 수준의
근현대미술이 총망라된 삼성문화재단의 컬렉션이 2004년부터 한남동 리움에서
한데 모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리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교감(交感, Beyond and Between)>전이 8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리움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월간미술》
은 리움 10주년의 의미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집 기사를 마련했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리움 전관에서 펼쳐지는 <교감전>을 집중 조명한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그리고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교감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교감 특별전을 둘러보고 | 안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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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86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 교감 특별전을 둘러보고 | 안휘준
블랙박스 속 현대미술의 교감 | 정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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