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전시 추천 5
2018년 2월 넷째 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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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More than 30 minutes
2018. 2.14 – 9. 26
백남준아트센터
<30분 이상>은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재조명하는 전시. 전시 제목인 ’30분 이상’은 백남준이 작성한 글 「실험 TV 전시회 후주곡」(1963)에서 자신의 텔레비전을 30분 이상 지켜볼 것을 요청한 것에서 발췌했다. 백남준이 활동했던 시기는 유럽, 미국 등 서구 문명에 대한 반성이 점화되어가던 시기로, 점차 기성 가치에 대한 반대 운동이 점화되어가던 때. 이번 전시는 미국과 유럽을 뒤흔들었던 당시 반문화의 흐름 속에서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재조명한다. ( -> 전시정보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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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현식 : 빛이 메아리치다
2018. 2. 07 – 3. 04
학고재 갤러리
김현식은 다채로운 색의 이미지를 레진이라는 재료를 통해 구현한다. 추상의 페인팅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은 실로 엄청난 무게와 두께를 가진 평면 조각. 그의 작품은 촘촘히 줄무늬를 이루며 수 차례의 칼로 긁는 과정과 공간을 색으로 채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된다. 학고재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현식의 전시는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 -> 전시정보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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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ntitled (covered balcony-pink building, Seogyodong, Seoul), oil on canvas, 180x120cm, 2018 (사진 출처 : 갤러리조선)잉고 바움가르텐 : Passages
2018. 2. 7 – 2. 27
갤러리 조선
잉고 바움가르텐은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일본, 대만,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자리잡은 작가. 그는 한국에서 9년 동안 생활한 사회구성원으로, 한국인과 같은 각도에서 일상을 꾸준히 새롭게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낯선-서울사람이다. 작가는 다양한 지역에서의 거주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쌓아온 건물들에 대한 기억을 화면에 재구성한다. 그의 회화는 언뜻 규칙적이고 잘 배분된 아름다운 화면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 개인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깊은 숙고를 담고 있다. 그가 화면 위에 구성해낸 도시의 풍경은 낯설지만 동시에 일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 -> 전시정보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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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강자 :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
2018. 1. 31 – 2. 25 (서울)
2018. 1. 31 – 5. 6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동시 개최
아라리오 갤러리는 고 정강자(1942~2017)의 첫 회고전《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를 개최한다. 정강자는 한국 초기 전위예술을 이끌었던 작가로 평생 ‘한계의 극복’과 ‘해방’이라는 주제를 탐구했다. 국내 여성 아방가르드 작가의 선발주자 같은 존재인 그의 전시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과 천안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 전시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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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임흥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2017. 11. 30 – 2018. 4. 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임흥순.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사회와, 구성원들로서 개인의 삶과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임흥순 작가는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할머니들(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이가연)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한국 현대사를 돌아본다. 이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전쟁과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떠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념, 성, 정치, 세대 등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그리고 이미지를 이용해 새롭게 그려낸다. ( -> 전시정보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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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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