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전시 추천 5
2018년 6월 둘째, 셋째 주 ⠀⠀⠀⠀⠀⠀⠀⠀⠀⠀⠀⠀⠀⠀⠀⠀⠀⠀⠀⠀⠀⠀⠀⠀⠀⠀⠀
5.⠀
뚜오마스 알렉산더 라이띠넨 (TUOMAS ALEKSANDER LAITINEN) : CRYPTOSPORES
2018. 5. 25 ~ 7. 1
아마도예술공간
아마도예술공간에서 핀란드 작가 뚜오마스 알렉산더 라이띠넨 (Tuomas Aleksander Laitinen)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사유를 장악하는 이분법적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한다. 그는 자신이 상정한 인식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동시대 현상에 대한 사유의 확장과 재사유를 시도한다. ‘다공성’은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그에게 ‘다공성’은 사회적 통념, 인간 중심으로 고정된 시선에 대한 반론을 이끌어내는 장치이자 모든 일상의 사물과 현상이 단 하나의 개념과 순간에 정박하는 것에 저항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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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대한 낙서 (The Great Graffiti)
2018. 4. 28. ~ 7. 29.
청담 K현대미술관
팝아트 이후 우리의 동시대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예술로 자리 잡은 그래피티. 그래피티 장르의 세계적 거장인 오베이 자이언트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중심으로, 그에게 영감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한데 모으기 힘든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다.
이번 <위대한 낙서>展 : OBEY THE MOVEMENT 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그래피티 작가 8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현대 그래피티가 태동한 60년대부터 미술로 본격화된 70, 80년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작가 중 일부는 내한하여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며, 대중문화와 밀접한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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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렉스 카츠 (Alex Katz) : Models and Dancers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8.4.25. ~ 7.23.
롯데뮤지엄
“ 나는 서로 다른 것들을 같은 방식으로 그리는 것 대신에, 어떻게 하면 같은 것을 매번 다르게 그릴 수 있을까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알렉스 카츠는 1960년대 급속하게 변화하는 뉴욕 한복판에서 그의 주변 사람들과 풍경을 대형 화면에 담아낸다. 알렉스 카츠는 한가지 색을 화면에 채우고 주변 인물들을 미디어의 방식으로 편집하여 보여줌으로써 보이는 대상을 넘어서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형 전시로서 캘빈 클라인과 협업한 CK 시리즈와 코카콜라 시리즈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그의 아내 아다(Ada)와 주변 인물 등을 그린 작품, 그리고 풍경화, 꽃 그림, 드로잉 등 그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출품되어 더욱 흥미로운 전시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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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파엘 로자노 헤머( Rafael Lozano-Hemmer) : < Decision Forest >
- 5. 3. ~ 8. 26.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Decision Forest >는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다. 멕시코 태생의 캐나다인인 라파엘 로자노 헤머(이하 헤머)는 지난 26년간 공공장소에서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관객참여 프로젝트를 필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은 우리를 둘러싼 일상 요소들을 재미있는 놀이 혹은 창의적 소통의 인터페이스로 변용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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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
2018. 5. 26 ~ 9. 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예술과 기술의 실험을 의미하는 E.A.T.는 예술가와 공학자 그리고 산업 사이에 더 나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966년 예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와 로버트 휘트먼(Robert Whitman), 벨 연구소의 공학자 빌리 클뤼버(Billy Klüver)와 프레드 발트하우어(Fred Waldhauer)를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더 많은 표현의 자유를 갈망했던 6,000명이 넘는 예술가와 공학자가 이 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포스트모던 무용의 대표적인 안무가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등을 포함한 현대 예술의 유명 인사들과도 교류하며 서로 다른 영역의 협업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환상적인 예술적 성취를 이끌어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주도한 33점의 작품과 단체의 활동과 작업 등을 담은 아카이브 100여점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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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K현대미술관, 롯데뮤지엄 , 아마도 예술공간
글 :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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