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복 : 도깨비의 꿈
2018. 2. 21 – 3. 24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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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은 조각가 김성복의 개인전을 이달 24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금강역사상( 수호신 )과 만화 주인공 아톰을 결합한 강인한 인간상을 위트 있게 표현한 조각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김성복은 도깨비 방망이, 해태와 같은 한국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해학적인 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깨비 방망이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입체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수 백 개의 도깨비 방망이를 쓰러지지 않는 오뚜기의 형태로 전시장에 설치했다. 10cm 안팎의 크기로 섬세하게 나무로 조각한 다이어리, 선물상자, 전화기, 지갑, 배, 시계, 안경, 구두와 같은 1000여 개의 일상의 물건을 전시하며 현대인들의 크고 작은 꿈에 대한 염원을 담는다. 주로 화강석을 조각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돌뿐만 아니라 스테인레스 스틸, 나무, 풍선과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즐겁고 유쾌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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