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광대다_베르나르 뷔페 展: 천재의 캔버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9. 6. 8 – 9. 15

clownbernardbuffet.modoo.at


Bernard Buffet, Autoportrait au chevalet, 1948, huile sur toile, 200x94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Bernard Buffet, Autoportrait au chevalet, 1948, huile sur toile, 200x94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예술의전당은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최초 대규모 단독 회고전 《 나는 광대다_베르나르 뷔페 展:천재의 캔버스 》 를 오는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추상회화를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유지해온 뷔페는 생애 2번이나 문화훈장을 수여 받은 20세기 최고이자 마지막 구상회화 작가다. 1948년 19살 어린 나이에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일약 대스타로 자리매김했고, 30대의 나이에는 70대의 거장 피카소의 대항마로 불리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Bernard Buffet, Les folles, le repas II, 1970, huile sur toile, 200x195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Bernard Buffet, Les folles, le repas II, 1970, huile sur toile, 200x195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이번 전시는 파리 시립 근대미술관, 에르미타주 박물관, 푸쉬킨 박물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의 회고전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4-5미터에 이르는 대형 작품을 포함한 총 92점의 작품들과 그의 삶을 소개하는 영상 및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19살 소년을 대스타로 만든 1940년대 작품부터 전쟁을 겪고 난 후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1950년대 대표적인 정물화와 인물초상화, 뷔페의 뮤즈이자 아내였던 아나벨과 서커스 테마가 등장하는 1960년대 작품을 비롯해 1990년대 말까지 뷔페가 생애 전반에 걸쳐 다룬 다양한 주제와 변화된 스타일로 그린 오리지널 유화 작품을 시대별로 소개한다.

Bernard Buffet, Les ecorches, ecorche de dos, 1964, huile sur toile, 130x97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Bernard Buffet, Les ecorches, ecorche de dos, 1964, huile sur toile, 130x97cm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생전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베르나르 뷔페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광대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그렸던 광대나 서커스의 테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면과 외면의 이중성에 대한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일 것이다. 1999년 파킨슨병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희로애락을 캔버스에 담으려 노력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소개된 바 없는 20세기 최고이자 마지막 구상회화 작가 뷔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자료 제공: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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