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술 × 수류산방 미술출판 세미나

일    정: 8월 28일(목), 9월 11일(목), 9월 18일(목), 9월 25일(목), 10월 2일(목)
시    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2시간)
✔ 장    소: 수류산방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7-1)
✔ 수강료: 5회차 25만원

Archiving Book Catalogue Design Exhibition [A-B-C-D-E]
:미술 출판의 태도와 기술


✔ 개요

도록, 전시 자료집, 작가 아카이브는 전시의 부속물이 아닌, 전시를 다시 구성하고 확장하는 하나의 매체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무자들은 출판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시행착오를 공유할 기회를 갖기 어렵다.

이번 세미나는 도록을 비롯한 미술 출판의 구조와 실제를 함께 살피고, 실제 작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시간이다. ‘도록은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기획 구상과 자료 정리, 편집 흐름, 제책과 출력 방식, 디자이너 및 편집자와의 협업 과정, 정보의 시각화와 구성 원칙까지 책을 만드는 전 과정을 실무자 관점에서 짚어본다.

동시에, 지면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어떤 감각으로 구성할 것인지, 어떤 태도로 내용을 조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월간미술』과 수류산방 편집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와 대담, 사례 리뷰를 통해 도록, 미술책, 월간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들여다본다. 이 과정에서 각자가 마주했던 현실적 문제와 시행착오, 선택의 기준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읽는 문화’와 ‘만드는 문화’를 연결하며, 책을 만드는 일에 관심 있는 동료들과 함께 ‘미술 출판’이라는 감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커리큘럼

회차 주제 강사
1회차 Archiving is Achieving : 수류산방의 입체적 책 만들기 수류산방
2회차 Exhibition Book Workshop : 새로운 전시 책을 위한 몇 가지 체크리스트 수류산방
3회차 미술 잡지는 어떻게 기획·제작되는가 월간미술 편집부
4회차 디자이너와 함께 책을 만든다는 것 프론트도어 × 월간미술 × 수류산방
5회차 출판 실무 워크숍(피드백 중심) 수류산방 × 월간미술

※ 일부 회차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개인 작업 피드백이 진행됩니다.


✔ 1회차 (8.28)

Archiving is Achieving : 수류산방의 입체적 책 만들기

수류산방은 20여년 간 한국에서 아카이브와 예술 사이에서 여러 시도를 해 왔고 그 다수는 책의 형태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작품-목록-의미는 오늘날 미술/박물관의 전시와 여러 활동에서 더없이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만들어 온 예술 분야 책들을 중심으로, 미술 출판에 대한 수류산방의 접근을 소개한다. 기존 단행본이나 도록 편집의 관행에서 벗어나, 태도와 형식을 고민해온 기획과 실천의 궤적을 살펴본다. 미술 출판의 감각과 태도를 책이라는 결과물 속에서 경험해보는 시간이다.

강사: 수류산방


✔ 2회차 (9.11)

Exhibition Book Workshop : 새로운 전시 책을 위한 몇 가지 체크리스트

전시에서 도록이란 무엇일까? 작가에게 작품집이란 또 어떤 의미일까? 전시나 프로젝트 기획자는  흡족한 도록을 위해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 권의 전시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실제 제작 흐름에 따라 점검해야 할 핵심 항목들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하고, 기획-편집-디자인-제작 과정에서 실무자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판단하고 조율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는다. 실질적인 제작 감각을 쌓고, 각자의 작업을 점검해볼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세션이다.

※ 희망자에 한해 개인 작업물을 2회차에 제출하면, 5회차에서 일부 선별해 공개 피드백 예정

강사: 수류산방


✔ 3회차 (9.18)

미술 잡지는 어떻게 기획·제작되는가?

‘월간지’는 매달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작업이다. 짧은 제작 주기 속에서 시의성과 기획의 밀도, 대중성과 전문성, 지면 구성과 디자인의 응집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복합적인 매체다.

이번 회차에서는 『월간미술』 편집부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안 수립부터 필자 섭외, 원고 편집, 디자인 협업, 인쇄 제작, 유통과 피드백까지 한 호가 완성되는 전 과정을 공유한다.

강사: 월간미술 편집부


✔ 4회차 (9.25)

디자이너와 함께 책을 만든다는 것

기획자와 편집자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각화되어 디자인으로 구현되는가? 이번 회차에서는 2024년 『월간미술』 리뉴얼을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어떤 기준과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또한 도록, 작가 아카이브, 월간지 등 출판물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 언어와 접근 방식을 비교하고, 수류산방의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콘텐츠를 어떻게 조직하고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실무자 간 협업과 조율의 실제를 나눈다.

강사: 프론트도어 × 월간미술 × 수류산방


✔ 5회차 (10.2)

출판 실무 워크숍(피드백 중심)

2회차에 제출된 작업물 중 일부를 선별해 함께 살펴보고, 실무자 관점에서 피드백을 받는 워크숍이다. 강의나 질의응답을 넘어, 기획·편집·디자인 과정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고민을 나누며, 동료의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각과 영감을 얻는 시간이다. 책을 ‘읽는 문화’에서 ‘만드는 문화’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출판이라는 감각을 확장하고 마무리한다.

강사: 수류산방 × 월간미술


✔ 대상

▸전시 도록, 작가 아카이브, 전시 자료집 등 미술 출판 작업에 참여했거나 관심 있는 실무자

▸미술관, 기관, 독립 공간 등에서 출판물 기획 및 제작을 경험했거나 준비 중인 기획자

▸‘예술을 어떻게 문서화하고 구성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는 에디터, 디자이너, 작가

▸도록이나 자료집을 만들며 예산, 협업, 일정 조율 등에서 현실적인 벽을 마주했던 분

▸’왜 책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공감하며, 출판에 대해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고 싶은 분


수강료 안내 및 환불 규정

▸수강료

– 전체 수강 (5회): 25만 원

▸수강 정원

– 최소 5명 ~ 최대 25명

▸할인 혜택

– 월간미술 정기 구독자: 50% 할인

▸환불 규정

– 강의 2일 전: 전액 환불

– 강의 1일 전: 50% 환불

– 강의 당일: 환불 불가


참가신청 


✔ 월간미술 편집부

『월간미술』은 1976년 창간한 『계간미술』의 맥을 잇는 한국 대표 미술 전문지로, 한국 미술 저널리즘의 방향을 제시해온 시각예술 전문매체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었으며,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매체로 자리 잡아왔다.

2024년 4월 리뉴얼을 기점으로 『월간미술』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내외부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지로서의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더 빠르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실험 중이다. 온라인 독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종이 매체가 지닌 고유한 감각을 현장성과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미술 출판이라는 영역에서 우리가 품고 있는 실천과 고민을 투명하게 나누고, 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으로 연결되길 바라며 독자, 미술계 동료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수류산방

2003년 말 설립해 책을 만드는 일을 중심으로 디자인의 여러 분야, 전시와 공간 기획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 100여 종의 상업 출판물을 냈고, 수백 가지의 디자인을 했다. 2012년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한글에 대한 전시를, 2015년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올해의 건축가 조성룡 전>, 2017년 보안여관에서 〈건축의 소멸 : 소록도전〉을 기획하는 등 몇 번의 전시 기획을 했다. 2011년에 국립예술자료원과 함께 예술사 구술 총서를 출간하기 시작해 그 해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그래픽 디자인 부문)를 수상했다. 2014년에 남촌 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세상에 이런 책!〉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었다. 2015년 동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파주 북 어워드’에서 출판 미술상을 받았으며, 이는 상이 제정된 이래 출판 미술 분야에서는 한국의 첫 수상이었다. 2015년 파주 국제 워크숍 〈동아시아 책의 교류〉에서 강의했고, 2016년에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ACC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2019년 『매일50』으로 독일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고, 2021년과 2022년 두 해 연속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책 10” 공모에 선정되었다. 2023년 한국 출판 편집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문의

▸02-2088-7717

▸monthlyart.suj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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